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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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성공적인 투타겸업 하도록 준비할 것" 천재의 철저함

기사입력 2021.10.04 13:47 / 기사수정 2021.10.04 13:4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2021년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로 거듭난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 앞으로도 그의 MVP급 활약과 투타겸업을 꾸준히 볼 수 있을까.

오타니는 4일(이하 한국시간)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홈런 2볼넷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타점을 추가한 오타니는 100타점째를 달성하며 100안타-100타점-100득점-100이닝-100탈삼진이라는 메이저리그 최초 '퀸튜플 100'을 달성했다. 더불어 45홈런-100타점-25도루-100득점-3루타 8개를 기록한 최초의 선수에 이름을 새겼다. 오타니의 천재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괴물 같은 기록들이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155경기에서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26도루 OPS 0.965를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홈런 부문 3위에 올랐고 빅리그 통산 첫 100타점 고지를 점했다. 마운드에서도 23경기에서 9승 2패 130⅓이닝 156탈삼진 평균자책점 3.18로 지난해 부진을 털어냈다. 정상급 거포와 선발투수 임무를 깔끔히 완수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경기를 마친 오타니는 인터뷰에서 "이러한 활약을 펼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몇 년 동안 이렇게 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하긴 어렵다. 하지만 선수로서 준비를 하여 오랫동안 투타겸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타니는 연장 계약에 대한 질문을 받기도 했다. 그는 "물론 협상에 대한 마음은 활짝 열려 있다. 에인절스는 4년 동안 나를 지원해줬고 그 점에 감사함을 느낀다. 우선은 연장 계약과 상관없이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오타니와 에인절스는 2년 계약이 남아있다.


사진=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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