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가 최명빈의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알았다.
3일 방송된 KBS 2TV '신사와 아가씨' 4회에서는 이영국(지현우 분)이 이재니(최명빈)에게 사과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단단(이세희)은 입주 가정교사로 이영국의 집에서 살게 됐고, 운전기사로 취직한 박수철과 마주쳤다. 박수철은 "네가 왜 여기 있어"라며 깜짝 놀랐고, 박단단은 "나 여기 입주 가정교사로 취직했는데 엄마랑 아빠는 여기 왜 있는데"라며 밝혔다.
차연실(오현경)은 "네 아빠는 여기 입주 자가용 운전기사. 여기서 일한 지 얼마 안 됐어"라며 털어놨고, 박단단은 "박 기사님이 아빠였어? 어떻게 아빠가 여기서 이런 일을 해?"라며 속상해했다.
차연실은 "넌 여기 취직을 했으면 했다고 연락을 했어야지. 전화도 안 받고. 아빠랑 엄마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라며 다그쳤고, 박단단은 "그러니까 이제 어떻게 할 거야. 회장님이 아시면 어떻게 생각하시겠어. 아빠하고 딸이 서로 모른 체 한 집에 있다는 게 말이 돼? 제가 조 실장님하고 의논해 볼 테니까 일단 지금처럼 가만 계세요"라며 쏘아붙였다.
이후 박단단은 조사라(박하나)로부터 과거 가족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취직했던 사람들이 있었던 탓에 가족일 경우 채용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박단단은 박수철에게 사실대로 이야기했고, 박수철은 박단단을 위해 사표를 제출했다.
박단단은 "하루 이틀 더 고민해 보기로 했잖아"라며 당황했고, 박수철은 "하루라도 빨리 정리하는 게 나아"라며 다독였다.
박단단은 "그럼 내가 월급 받는 대로 아빠 일자리 구할 때까지 생활비 보탤게. 미안해"라며 울먹였고, 박수철은 "아빠 그 정도로 힘들지 않아. 새로 운전기사 들어올 때까지 내가 있기로 했으니까 그전에 준비하면 돼. 나 나갈 때까지 서로 조심하자"라며 안심시켰다.
또 박단단은 이재니가 학교 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박단단은 가해자들을 만나 제압했고, 이재니의 언니라고 말했다. 박단단 덕분에 이제니는 가해자들에게 사과를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장국희(왕빛나)는 이영국에게 "나 너 좋아해. 너만 좋다면 내가 네 옆에 있어줄게"라며 고백했다. 이영국은 "무슨 소리야. 국희야. 우린 친구잖아"라며 선을 그었고, 장국희는 "너한테 나는 여자가 아니니?"라며 물었다. 이영국은 "나한테 넌 좋은 친구야"라며 못박았다.
특히 이영국은 아내의 물건을 정리했고, 이로 인해 아이들은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재니는 집을 뛰쳐나갔고, 박단단은 이영국이 이재니에 대해 아는 게 없자 발끈했다.
박단단은 "재니한테 관심이 있긴 한 거예요? 아빠가 맞긴 맞아요? 재니 몸에 멍이 얼마나 많은 줄 아세요?"라며 화를 냈고, 이때 이재니가 나타났다. 이영국은 이재니를 붙잡았고, 팔에 든 멍을 발견했다.
이재니는 "나 그동안 친구들한테 괴롭힘당했어. 교복 치마가 흙투성이가 되고 치마가 찢어져도 그동안 이 집에서 눈치챈 사람 아무도 없었어. 근데 선생님만 알아채고 나 구해줬단 말이야"라며 오열했다. 이영국은 "근데 왜 아빠한테 말을 안 한 거야"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영국은 "아빠가 미안해. 이제 엄마 우리 걱정하지 말고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라고 그래서 엄마 물건들 치운 거야. 아빠가 미리 말 못 해서 미안해"라며 사과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