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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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희 2G 연속 결승타' 롯데, KT와 DH 싹쓸이…1년 만에 3연전 스윕 [사직:스코어]

기사입력 2021.10.01 21:33 / 기사수정 2021.10.01 21:36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약 1년 만에 3연전을 휩쓸었다.

롯데는 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더블헤더 2경기(팀 간 시즌 16차전)에서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첫 3연전을 싹쓸이한 롯데는 시즌 56승(62패 4무, 승률 0.475)째를 거뒀다. 

지난달 3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에서 6,190일 만에 더블헤더를 모두 잡은 롯데는 지난달 30일부터 이틀 동안 더블헤더를 포함한 3경기를 휩쓸며 시즌 첫 3연전 싹쓸이 승리를 달성했다. 롯데가 3연전을 휩쓴 건 지난해 10월 2일부터 사흘 동안 열린 사직 한화전이 마지막이었다.

선발 투수 이인복은 투구수 62구로 5이닝을 던지는 8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 역투로 시즌 2승(무패)째를 챙겼다. 지난달 2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데뷔 첫 선발승을 거둔 그는 이날 승리로 선발 2연승을 달렸다.

타선에서는 한동희의 활약이 뛰어났다. 이날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한동희는 결승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앞선 더블헤더 1경기에서도 승리에 앞장선 그는 2경기 연속 결승타를 치며 팀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이날 롯데는 2회 말 1사 후 안치홍의 중전 안타에 이어 2사 후 한동희의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 선취점을 올렸다. 


KT는 4회 초 유한준과 제러드 호잉의 연속 출루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허도환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동점을 만들었고, 다음 타자 신본기의 병살타 때 추가 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롯데에는 한 방이 있었다. 롯데는 4회 말 2사 후 김주현이 중전 안타를 쳐 출루한 뒤 다음 타자 한동희가 역전 투런 홈런을 날렸다. 한동희는 KT 선발 투수 엄상백의 높은 직구를 밀어 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롯데 마운드는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이인복에 이어 김도규(1이닝), 김진욱(⅓이닝), 구승민(⅔이닝), 앤더슨 프랑코(1이닝), 김원중(1이닝, 30세이브)이 실점 없이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갔다. 지난달 3일 사직 한화와 더블헤더에서 역대 39번째로 연속 세이브를 거둔 김원중은 역대 40번째에도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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