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가수 임영웅이 눈썰미에 추리력까지 겸비한 면모를 보여줬다.
29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인생학교'에서는 임영웅이 송편 맞히기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TOP5는 단체미션 2개 성공을 해야만 퇴근을 할 수 있었다. 붐은 TOP5의 제기차기 미션 성공 이후 1개의 미션만 더 성공하면 퇴근할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가운데 "안목이 좋은 사람을 한 명 고르라"고 했다. 눈썰미가 좋아야 한다고.
TOP5 중 임영웅이 나서게 됐다. 붐은 미션명이 "누가 이 송편을 모르시나요?"라고 했다. 이에 김희재는 "우리가 만든 송편 맞히기인가?"라고 말했다. 앞서 TOP5와 붐은 미션과 미션 사이 휴식시간을 통해 송편을 빚었었다.
김희재의 예상대로 TOP5와 붐이 빚었던 송편이 미션이 되어서 돌아왔다. 임영웅은 제작진이 가져온 송편을 보고 놀라며 "이걸 내가 맞히라고?"라며 당황스러워했다. 장민호는 임영웅에게 "너 네 거는 알아?"라고 물어봤다. 임영웅은 미션 수행을 앞두고 3, 4, 5번 송편이 같은 노란 색깔임을 확인하고 "쌍둥이다"라고 말하며 어려워했다.
임영웅은 일단 흰 반죽에 새알이 올라간 1번 송편을 두고 "너무 예쁘다"면서 붐의 송편이라고 얘기했다. 이어 초록 반죽에 검은콩 조합의 2번 송편에 대해서는 장민호가 만든 송편이라고 했다. 임영웅은 1, 2번을 모두 맞힌 것으로 확인됐다. 또 노란 반죽에 초록 띠로 감싸진 6번 송편의 주인이 영탁인 것도 맞히며 3연속 정답을 맞혔다.
임영웅은 비교적 쉬웠던 포인트 송편 주인을 찾은 뒤 3, 4, 5번 송편 주인 찾기에 돌입했다. 임영웅은 "왼손 그립인지 오른손 그립인지만 알면 된다"면서 세 가지 송편을 유심히 관찰하더니 오른손 모양의 송편은 오른손잡이의 송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임영웅은 "오른손잡이는 오른손으로 속을 넣고 왼손에 반죽을 쥐었을 거다. 제가 반죽을 오른손에 쥐었다"고 했다. 실제로 송편에는 손잡이에 따라 다른 엄지 자국이 남아 있었다. 임영웅은 "5번이 오른손 그립으로 왼손잡이인 제 거다" 오른손 모양의 5번 송편이 자신의 것이라고 했고 정확히 맞았다.
임영웅은 3, 4번을 두고 3번 송편의 주인은 마디가 넓다며 손가락이 굵은 모양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4번의 경우에는 버섯을 말린 것 같이 생겨서 기억이 난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임영웅은 3, 4번을 각각 이찬원, 김희재의 송편이라고 말했고 정답이 맞았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