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백세누리쇼' 강애리자가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은 남편을 위해 지극정성인 모습을 보였다.
29일 방송된 TV CHOSUN '백세누리쇼'에는 대한민국 최초 국민 여동생 강애리자가 출연했다.
강애리자는 공책 표지 모델로 활동했던 공책을 공개했고 "학교를 갔더니 옆에 있던 남자애가 날 보고 놀라더라. '어제 엄마랑 가서 공책을 다 샀는데 거기서 보던 사람이 여기 있네' 하고 놀라더라"라고 회상했다.
또한 '분홍 립스틱'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만화 주제곡을 불렀던 강애리자는 "만화 영화 주제가도 친오빠가 만화영화 음반 작업을 하고 제가 어린이 프로 음악 감독을 하고 있었다. (친오빠가) '네 목소리가 어린애 같으니까 네가 불러봐' 해서 부르다가 계속 부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강애리자는 남편이 췌장암 4기로 6개월이 남았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의 남편은 "의사선생님이 6개월 남았다고 하셨지만 저는 치료 기간이 6개월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9월 말이면 완치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강애리자 남편은 진단 초 종양 크기가 7.6cm에서 가장 최근에는 1.8cm로 줄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애리자는 요리한 음식을 먹는 남편을 지켜보기만 했고 "저는 이 사람 밥 먹는 거 보고 약 먹는 거 보고 밥을 먹는다. 가끔 '나 이거 못 먹겠어' 할 때가 있어서 일단 본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남편 체력을 위해 하루 최소 3,000kcal 섭취를 돕는다며 "안되면 단백질 음료라도 먹여서 꼭 채운다. 남편이랑 제가 주는 건 꼭 먹기로 약속을 했다"라고 남편을 위한 노력을 드러냈다.
이어 강애리자는 다양한 나물들을 먹는다며 "남편이 아프고 나니까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이 뼈저리게 느껴지더라. 그래서 지금까진 어쩔 수 없지만 지금부터라도 건강하게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애리자의 남편은 깜짝 영상편지를 통해 "평소에 늘 사랑한다고 얘기하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서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다. 저를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살아있는 동안 우리 사랑을 더 키워나가고 당신을 더 아끼고 더 보듬고 더 사랑하겠습니다"라며 사랑을 표현했다.
사진=TV CHOSUN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