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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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신현빈, 짙어지는 위기감…팽팽한 도발의 연속

기사입력 2021.09.29 14:56 / 기사수정 2021.09.29 14:5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JTBC 새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이 이야기의 시작을 말하는 주인공 정희주(고현정 분), 그리고 끝을 말하는 또 다른 주인공 구해원(신현빈)의 위태로운 심경과 팽팽한 대치를 보여주는 4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29일 공개된 '너를 닮은 사람'의 4차 티저는 정희주와 구해원의 입장을 대변하는 두 가지 영상으로 구성됐다. 정희주는 "모든 이야기에는 시작이 있다"는 독백과 함께, 열정적으로 붓질을 하는 화가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성공한 화가로 화려한 공식 석상에서 남부러울 것 없이 행복해 보이는 정희주의 뒤편에는 고졸이라는 이유로 시어머니에게 무시당하는 고단한 일상 또한 있었다.

그 가운데 정희주의 앞에 마주치지 않고 싶은 사람 구해원이 나타난다. 정희주는 "앞으로 내 가족한테 접근하지 마. 내 남편도 따로 만나지 말고"라고 강하게 말하지만, 구해원은 "근데 언닌 왜 그랬어요?"라고 서늘하게 묻는다.


한편 구해원의 입장에서 그려진 티저 영상은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다. 내 이야기의 끝은 역시 너다"라는 독백으로 시작된다. 구해원은 정희주와 함께 캔버스에 열정을 쏟던 찬란한 시간의 파편들을 돌아보지만, 이내 청춘의 빛을 잃은 현재로 돌아온다.

그리고 정희주가 "너 언제까지 망상에 빠져서. 헛소리고, 개소리야"라며 구해원의 도발에 동요하는 모습, 물러서지 않고 정희주를 향해 "개. 피해 보셨어요? 도망치면 더 쫓아가요"라고 말하는 구해원의 모습은 위기감을 조성했다. 또 정희주를 향해 알 수 없는 미소를 짓는 구해원의 모습은 공격적인 듯하면서도 그 내면을 파악하기 힘든 구해원의 캐릭터를 대변한다.

'너를 닮은 사람'은 10월 13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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