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7.09 08:38 / 기사수정 2007.07.09 08:38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8일(한국시간), 개최국 베트남이 '오일달러'를 앞세운 UAE(아랍에미리트연합)를 상대로 그동안 긴 세월의 침묵을 깨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2-0으로 승리, 아시안컵 첫 승리를 신고했다.
이날, 베트남은'선 수비, 후 역습'의 예상 된 전술을 들고 나왔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UAE가 쥐었다. 그러나 전반전에서만 7개의 슈팅을 날려버린 UAE에게 더 이상 공격할 체력은 없었다.
결국, 옐로카드 4장을 감수한 육탄 방어 속에서도 체력을 비축한 베트남이 승기를 잡았다. 후반 19분과 29분, 탄광휴(27)와 빈레콩(24)의 연속 득점으로 베트남은 이번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종료 후, UAE의 브루노 메추(46)감독은 "우린 우리의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골이 터지지 않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기 내내 종횡무진 팀의 승리를 도운 베트남의 공격수 판단빈(25)은 "베트남축구의 역사적인 순간이다 우린 반드시 8강에 갈 것이다."라며 목표의식을 확고히 했다.
개막전 태국의 무승부에 이어 베트남의 승리까지, 대회 초반 공동 개최국들의 초반 강세가 이어지면서 원정팀들에 '개최국 경계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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