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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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연 "예쁜데 노래도 잘해요"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1.10.02 10:00 / 기사수정 2021.10.01 11:22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새 싱글 '콜이야'로 돌아온 박성연이 트로트 가수로서 포부를 밝혔다. 

최근 박성연은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신곡 '콜이야' 발매 기념 소감부터 지난 활동 과정들과 앞으로 보여줄 다양한 활동 계획 등에 대한 인터뷰를 가졌다. 

'콜이야'는 박성연이 지난 2018년 데뷔 싱글 '복숭아' 이후 3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이다. TV조선 '미스트롯'에서 탬버린 여신으로 많은 화제를 불러모은 박성연은 특유의 통통 튀고 상큼한 매력을 더한 '콜이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성연은 이번 곡을 통해 그동안 보여준 비주얼적인 매력을 넘어 파워풀한 보컬 성량을 드러냈다. 시원한 가창력과 박성연의 장기인 탬버린 퍼포먼스까지 어우러져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 

박성연은 "얼굴이 예쁘거나 춤을 잘 추면 노래 실력이 좋지 않다는 편견이 생기기 쉽다. 저 역시도 보컬 실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 이번 신곡 발표 후 생각보다 노래를 잘 한다는 반응도 있었고, 예전보다 노래가 더 잘 들린다는 반응도 들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트로트 가수가 되기 전 박성연은 아이돌 연습생부터 피팅 모델, 보컬 트레이너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 경험이 있지만 오직 가수의 꿈을 향해 달려온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가수 외에 다른 직업을 생각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힘든 시간도 많았고 좌절도 했지만 그때마다 '나는 될 거다'는 믿음을 가졌다"고 회상했다. 


목포 출신의 박성연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실용음악학원이 처음 생기면서 가수의 꿈을 처음으로 부모님께 알렸다고 했다. 박성연은 "부모님은 제가 금방 그만둘 거라 생각했는지 한 달 정도 다녀보라고 쿨하게 허락해주셨다. 그러다가 제가 점점 상도 받고 오디션도 다닌다고 하니까 점점 의아해하셨다. 이후로는 크게 티는 내지 않아도 내심 기대도 하시고 가수의 꿈을 더욱더 응원해주셨다"고 밝혔다. 

27살의 정식 데뷔까지 쉽지 않았지만 그때마다 부모님의 믿음과 언니, 오빠의 응원을 받으며 꿈을 향해 달려왔다는 박성연. 그는 "이제는 부모님의 어깨도 올라가고 언니는 서포터 느낌으로 조공도 해준다. 오빠랑은 자주는 아니지만 한 번 통화하면 세 시간씩 이야기를 나눈다"며 든든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지난 3년의 시간 동안 가수로서 성장을 이어온 박성연은 자신의 히트곡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그는 "연예인이 아니라 가수가 되고 싶었던 만큼 히트곡을 만들기 위해 더욱더 노력할 것이다. 또 아웃렛 활동도 계속 할 예정이고, 연기에 대한 재미도 느낀 만큼 레슨도 계속 받을 계획이다"고 전했다. 

덧붙여 박성연은 "앞으로도 다른 것보다 노래를 오래오래 부르고 싶다. 많은 분들에게 기분 좋고 유쾌한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 박성연이라는 사람을 기억해주신다면 늘 좋은 노래로 보답해드릴테니 꼭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남겼다.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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