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윤서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지난 주말 경기에서 일어난 한화 이글스 코치진과의 신경전을 되돌아봤다.
김 감독은 28일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지난 26일 한화전에서 일어난 신경전에 대해 "대전에서도 한 번 이야기 한 적이 있는데, 서로 오해를 살 수 있는 일은 안 해야 된다. 상대방이 문제가 있다고 느꼈을 때 오해를 살 부분들이 있으니, 이런 얘기가 나오고 하는 것 같다. 안하면 되는 거다. 그렇게 느끼는 부분이 있으니 이야기를 한거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한화와 원정 경기를 치르던 도중 상대 벤치와 신경전을 펼쳤다. 문제는 4회초에 일어났다. 두산 선발 투수 최원준이 세트 포지션 자세를 했을 때, 한화 더그아웃에서 소음이 들려왔다. 최원준과 포수 박세혁은 투구 이후 한화 벤치를 응시하며 불편한 기색들 드러냈다. 이닝을 마치고 벤치에 들어갈 때, 한화 벤치를 노려보기도 했다.
4회초가 마무리된 뒤에도 양 팀 감독과 코치진이 더그아웃에서 서로 심판진을 통해 어필을 이어갔다. 특히 강석천 두산 수석코치가 강하게 항의를 펼쳤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오해를 살만한 일을 상대가 느꼈을 때, 안하면 되는 거다. 그게 안되면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라고 거듭 강조하며 이런 일이 또다시 일어나지 않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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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