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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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5종' 전웅태, 풋풋한 외모와 상반된 성난 근육

기사입력 2021.09.27 13:5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전웅태가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매거진 '싱글즈'는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역사상 근대5종경기(승마, 펜싱, 사격, 수영, 크로스컨트리) 첫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근대5종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전웅태의 화보를 공개했다.

쑥스러운 웃음을 지어 보이며 등장한 전웅태 선수는 촬영이 시작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훈훈한 마스크와 탄탄한 피지컬을 활용해 차세대 화보 장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귀여운 외모와는 상반된 성난 팔 근육과 식스팩을 과감하게 드러낸 그의 모습을 통해 차원이 다른 반전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풋풋한 소년미는 물론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까지 완벽 소화하는 그의 모습에 스태프들은 “아이돌로 태어났으면 입덕 담당 멤버였을 것”이라며 그의 다채로운 매력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

운명 같은 시작, 근대5종


전웅태는 우리나라가 근대5종경기로 처음 올림픽에 출전한 이후 57년 만의 값진 첫 메달을 거머쥐었다. 처음에는 수영 선수로 시작했으나 문득 한 감독님의 권유로 근대5종경기를 알게 됐고, 마법에 빠져들 듯 종목을 바꾸었다고 전했다.

비인기 종목 선수로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은 없었는지에 대해 묻자, “이전에 세계선수권, 월드컵, 아시안게임까지 모두 다 금메달을 휩쓸었지만, 알려지지 못했어요. 올림픽만이 근대5종 경기를 알릴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했고, 저를 시작으로 근대5종 경기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생겼다는 점에서 자부심이 커요”라며 근대5종에 대한 애착을 표했다.

그는 자신을 ‘근대5종 미친놈’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근대5종 경기에 열정을 쏟으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고 있는 중이다.

행운의 메달, 동메달

전웅태 선수는 어떤 시합에 참여하든 메달은 무조건 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한다고 한다. 이번 동메달은 그에게도, 우리나라에도 의미가 남다른 메달이다. “다른 선수들은 메달을 집에 모셔 놓는다고 하지만, 저는 매일 메달을 들고 다니며 일부러 보여줘요. 근대5종경기 역사상 뜻깊은 결과물이니 많이들 알아 달라는 의미에서요”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다음 올림픽을 향한 포부를 묻자, “메달 색에 연연하지 않으려고요. 다만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의 모습은 빙산의 일각 정도니, 다음 파리 올림픽에서는 더 멋진 전웅태의 모습을 기대해 주세요”라며 자신감 넘치는 대답을 전했다.

도쿄올림픽 경기를 마친 후, 여러 방송과 광고 등의 러브콜로 바쁜 나날을 보냈던 전웅태는 다시 근대5종 선수로서 훈련에 매진하며 아시안게임, 파리올림픽을 준비할 예정이다. 앞으로 운동 외적인 건 훈련에 지장이 안 가는 선에서만 할 것이라는 그의 대답을 통해 운동선수로서 전웅태의 사명감을 엿볼 수 있었다.

특유의 끈기로 자신이 하고 있는 분야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는 전웅태 선수의 워너비 남친미 발산 비주얼 화보는 '싱글즈' 10월호와 '싱글즈'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싱글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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