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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QS+에도 103년만의 대기록 무산…마지막 기회 올까

기사입력 2021.09.27 11:35 / 기사수정 2021.09.27 11:3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의 3번째 10승 도전이 무산됐다. 103년 만의 대기록에 이름을 새길 수 있을까.

오타니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격에서는 2번타자로 나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득점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1-1 동점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게다가 8회 불펜이 4점을 헌납하며 팀이 1-5로 패했고 오타니의 112구 역투는 빛이 바랬다.

올 시즌 오타니는 투수로 23경기에 등판해 9승 2패 130⅓이닝 156탈삼진 평균자책점 3.18 성적을 거뒀다. 타자 오타니는 더욱 위력적이다. 14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8 45홈런 98타점 OPS 0.966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의 두 자릿수 승리와 홈런 기록 탄생에 시선이 집중됐다. 오타니가 10승을 따낸다면, 1918년 베이브 루스(13승-11홈런) 이후 103년 만에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오타니는 지난 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시즌 9승째를 수확, 두 자릿수 승수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무난한 10승 달성이 예상된 것. 그러나 이후 3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다. 특히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하고도 타선이 침묵하며 오타니의 대기록 도전에 훼방을 놓았다. 

아직 가능성은 존재한다. LA 에인절스는 정규 시즌 6경기가 남아 있다. 오타니의 몸 상태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마지막 10승 도전 기회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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