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2.02 20:05 / 기사수정 2011.02.02 20:13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장거리 간판 이승훈(23, 한체대)이 동계아시안게임 2관왕에 등극했다. 여자부의 노선영(22, 한체대)도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승훈은 2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니 실내스피드스케이팅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7회 아스타니-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남자부 매스스타트에 출전해 20분18초0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5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승훈은 매스스타트에서도 정상에 올라 2관왕 등극에 성공했다.이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채택된 매스스타트는 출전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레인 구분없이 남자는 35바퀴, 여자는 25바퀴를 도는 종목이다.
처음으로 채택된 종목이지만 이승훈은 매스스타트에서도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며 1위로 골인했다. 레이스 중반까지 힘을 비축하며 경기를 운영한 이승훈은 막판에 폭발적인 스퍼트를 내며 1위로 치고 나왔다.
지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10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승훈은 아시안게임에서도 2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했다.
여자부 매스스타트에 출전한 노선영(22, 한체대)은 18분07초0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초반 노선영은 경쟁 선수들과 치열한 선두 다툼을 펼쳤지만 막판 스퍼트에서 앞서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매스스타트에 함께 출전한 이주연(24, 동두천시청)은 1분7초378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승훈과 노선영의 동반 금메달 획득으로 한국은 금메달 10개 은메달 6개 동메달 7개로 카자스흐탄에 이어 종합 2위를 달렸다.
[사진 = 이승훈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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