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홍윤화, 이은형, 신기루가 ‘만화방’에 연애 비법을 전했다.
23일 방송된 채널 IHQ 예능프로그램 '별에서 온 퀴즈' 12화에서는 연애 고수 홍윤화, 이은형, 신기루가 출연해 알콩달콩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윤화, 이은형, 신기루는 연애 고수(?)의 느낌을 살린 개성 넘치는 동작과 함께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남창희는 “연애 고수가 맞느냐. 쌀국수에 고수를 많이 넣어 먹을 거 같은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랑꾼들이 총집합한 만큼 시작부터 달달했다. 조세호는 "녹화 전날 밤 강재준에게 문자를 받았다. 이은형을 잘 부탁한다고 하더라. 사랑스러운 후배인데 잘 챙겨주겠다고 했더니 사랑이란 말은 빼달라고 하더라"고 시작부터 만화방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이어 신기루와 홍윤화도 알콩달콩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신기루는 “결혼 초반에는 많이 싸웠는데, 요즘에는 싸우고 스킨십으로 화해를 한다. 이렇게 하는 게 도움이 되더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홍윤화 역시 다툼 후에는 대화나 스킨십으로 화해를 한다고 말하며 부끄러워했다.
첫 키스에 대한 추억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신기루는 “먹는 얘기 하다가 눈이 맞아서 차 안에서 첫 키스를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고, 이를 듣던 이은형은 “왜 이렇게 거짓말 같지”라고 놀렸다.
이에 신기루는 “내가 결혼해서 같이 사는데도 아직도 꾸며진 거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 내 만족이다. 그냥 알아서 생각해라. 결혼식 날 보통 엄마들이 눈물을 흘리는데 우리 엄마는 ‘이게 무슨 일이냐’라며 어리둥절하시더라”고 덧붙여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만화방의 달달함은 조세호와 아유미에게도 이어졌다. 김환 사장은 조세호와 아유미가 귓속말하는 영상에 ‘조세호가 아유미를 좋아하는 것 같다’, ‘둘이 잘 어울린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는 이야기를 꺼냈고, 홍윤화는 조세호의 미담을 풀어놓으며 괜찮은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그러자 김환은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조세호가 달라 보이지 않느냐”라고 물었고, 아유미는 “너무 친해서 오빠가 남자로 안 보였다. 친오빠 같았는데, 만화방에서 매주 보니까 남자로 보이더라. 매력적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아유미의 돌직구 고백에 조세호는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하며 "그건 당연한 거다"라며 남창희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남창희는 "그냥 가만히 있어라. 우리가 도와주겠다"라고 다그쳐 웃음을 안겼다.
한편, 연애 고수들은 퀴즈에서도 고수의 면모를 뽐내 제작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세 사람은 ‘연애 고수’ 답게 연애, 이성, 부부 등과 관련된 퀴즈를 모두 초고속으로 맞혔고, 예상보다 빠른 속도에 제작진은 당황한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우승자는 정답을 많이 맞힌 세 사람이 아닌 만화방 식구가 선정돼 이은형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이날 ‘라떼 퀴즈’ 우승자는 퀴즈를 풀면서 획득한 볼의 개수가 가장 많은 사람이 뽑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볼 26개를 획득한 이은형이 공이 돌아가는 통에서 미연의 이름이 적힌 공을 뽑은 것.
정답을 가장 많이 맞힌 이은형은 분노했고, 고급 찻잔 세트를 받은 미연은 자신에게 필요 없다며 선물을 양보했다. 또 한 번의 추첨 결과 볼 4개를 받은 신기루가 당첨됐고, 이은형은 “이렇게 기분 나쁜 프로그램은 처음”이라고 화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IHQ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