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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드 파리', 3주간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공연…티켓 오픈

기사입력 2021.09.23 11:4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지난 해 5년만에 프랑스 초연 20주년 버전으로 돌아와 화제가 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올 연말 3주간의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 공연으로 다시 한번 한국 관객을 만난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빅토르 위고’의 불후의 걸작인 동명 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를 원작으로 15세기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지기인 꼽추 콰지모도와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의 이룰 수 없는 사랑과 욕망에 휩싸인 사제 프롤로의 뒤틀린 사랑을 그린다.

작품 속 혼란한 사회상과 부당한 형벌 제도, 이방인들의 소외된 삶이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의 삶과 교차되며 변하지 않는 고전의 미학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2019년 발생한 화재로 일부가 소실돼 세계인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노트르담 대성당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그 후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된 작품이기도 하다.

1998년 프랑스에서 초연했다. 세계 23개국, 9개의 언어로 공연한 세계적인 명작으로 ‘대성당의 시대(Le Temps des cathedrals)’, ‘아름답다(Belle)’, ‘보헤미안(Bohémienne)’, ‘살리라(Vivre)’ 등 강렬한 넘버들로 이루어진 성 스루(Sung-through) 뮤지컬이다. 독창적이고 격정적인 안무도 돋보인다.

지난해 11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공연한 프랑스 초연 20주년 기념 버전은 프랑스 '노트르담 드 파리' 초연에 참여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프롤로’ 역의 다니엘 라부아(Daniel Lavoie)의 첫 내한으로 이슈가 됐다.

의상, 분장, 조명, 안무 등을 업그레이드해 화려하고 강렬한 느낌을 배가했다.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100kg이 넘는 대형 종들을 비롯한 30톤이 넘는 거대하고 웅장한 세트와 프랑스 특유의 어감을 살려낸 원어로 만나는 음악, 절정의 기량을 뽐내는 배우들의 무대가 더해졌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측은 "지난 해 코로나 상황으로 5년만의 내한 공연이 중단되는 위기와 조기 종연되는 아쉬움을 남겼기에 더욱 완벽한 공연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10개월만에 돌아왔다. 그만큼 이번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 공연은 의미가 남다르며 세계를 감동시킨 명작을 눈앞에서 만날 수 있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로 또 한 번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 공연은 11월 17일부터 12월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3주간 공연한다. 23일 오후 4시에 첫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인터파크, 세종문화회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사진= 마스트엔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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