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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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영화 '사랑니'='파리의 연인' 차기작…가장 애틋하고 사랑한 작품" (호적메이트)[종합]

기사입력 2021.09.22 20:21 / 기사수정 2021.09.22 20:21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호적메이트' 김정은이 작품 '사랑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2일 방송된 MBC 추석 예능 파일럿 '호적 메이트'에서는 배우 김정은 자매, 농구 스타 허웅과 허훈 형제, 배우 이지훈 남매가 출연했다.

이날 폭우로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던 김정은, 김정민 자매. 비가 그치자 다시 마당으로 나와저녁 요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옥수수를 불 속에 넣은 후 동생이 칼질하는 것을 본 김정은은 깜짝 놀랐다. 이에 "너 미쳤구나. 칼질을 왜 그렇게 하냐"라며 칼질의 정석을 보여줬다. 능숙한 칼질을 선보이던 김정은은 "예전에 '김치전쟁 식객' 영화를 찍어서 칼을 잘한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또, 파스타면을 삶던 김정민은 "언니랑 같이 하니 불안해서 못하겠다"며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집안이지 않냐"라며 주눅이 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보던 딘딘은 "맛있으면 내 덕 없으면 네 탓 아니냐"라며 동생의 마음에 공감했다. 이어 능숙하게 냉파스타부터 토마호크 요리를 하던 김정은의 모습도 공개됐다. 요리를 하던 김정은이 "이런 언니가 어딨냐"라고 했다.

이에 딘딘은 "첫째들끼리 단톡방이 있냐"라며 비슷한 레퍼토리에 의아해 했다. 또, 요리가 완성된 후 동생을 자리에 앉힌 김정은은 세팅부터 샴페인까지 따라주는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자신을 위해 처음 차린 언니의 정성이 담긴 요리를 맛본 김정민. 맛을 보자마자 "진짜 맛있다"라며 행복해했다. 음식을 먹던 중 동생 김정민이 피곤해 손을 떨자 김정은은 "담배 끊으라고 했지"라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 모습을 보던 츄는 "진짜 친해서 나오는 장난이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런가 하면 김정은은 동생에게 "(결혼 후 6년째 거주 중인) 홍콩에 좀 오라"라며 자주오라고 했다. 이어 스튜디오에서 김정은이 "나는 언니가 홍콩에 살면 한 달에 한 번씩 가겠다"라고 자주 오지 않는 동생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딘딘은 "언니가 홍콩에 있으면 홍콩 안가고 태국갈 것 같다"라며 동생 대변인의 모습을 보였다.


또, 식사를 하던 김정은은 동생을 위한 생일선물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이어 엄마의 김치와 함께 고기를 먹으며 행복해했다. 식사를 하다 김정민은 "내가 소심하고 조용한 스타일이지 않냐. 언니랑 나랑 한 배에서 나왔는지 의문이었다"며 "내가 해보지 않은 분야에 도전할 때 주위에서 놀랐다"라며 언니처럼 돌+아이 기질이 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내가 유튜버를 할 줄 몰랐다. 언니 작품 '사랑니'를 보게됐다"며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다. 평점이 해가 살수록 높아진다"라며 언니의 작품을 칭찬했다. 이 칭찬을 하게 된 과정은 김정민이 '사랑니' 작품으로 인터뷰를 제안했다. 하지만 거절했던 김정은. 작품 칭찬에 기분이 좋아진 김정은은 동생의 인터뷰에 응했다. 그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보던 이경규는 "인터뷰를 따내려는 빅픽처다. 동생분이 한수위다. 계획적이다"라며 말을 잘들었던 이유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현장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김정은과 김정민. 동생이 작품 리뷰를 하는 것을 듣던 김정은은 색다른 동생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발음 걱정을 하는 동생의 말에 김정은은 "예쁜 척 하지 않아도 된다. 상황에 충실해라"라는 조언을 하기도 했다. 오랫동안 준비한 티가 나는 디테일한 동생의 분석에 김정은은 "인터뷰 못하겠다. 내가 대답할 수준이 아니다. 감독님한테 가라"라며 훌륭하다고 했다.

이어 시작된 인터뷰. 김정은은 '사랑니' 작품 의미에 대해 "16년 전 영화다. 많은 작품을 했지만 가장 애틋하고 사랑하는 영화다"라고 밝혔다. 김정은은 "'파리의 연인' 종영 후 방 한 가득 쌓였던 시나리오들은 로맨틱 코미디가 대부분이었다"며 "'이게 뭐지' 했던 게 '사랑니'다. 쉽게 결론 낼 수 없는 영화를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털어놓기도 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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