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케이 광자매' 김경남과 전혜빈이 화해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50회(최종회)에서는 한예슬(김경남 분)과 이광식(전혜빈)이 화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광남(홍은희)은 이철수(윤주상)에게 친부를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이철수는 이광남을 강으로 데리고 갔다. "여기다 뿌렸다. 몇 년 전 병으로 돌아가셨어. 그 집 가족들이 여기다 뿌리는 것까지 확인했다"라며 밝혔다.
이광남은 "어떤 사람이었어요? 나쁜 사람이었겠죠?"라며 불안해했고, 이철수는 "나쁜 사람 아니야. 주변에 나쁘다고 하는 사람들이 한 사람도 없었다더라. 마음도 여리고 괜찮은 사람이었어"라며 털어놨다. 그러나 이철수는 이광남 친부가 교도소에 수감됐다는 사실을 숨겼다.
또 한예슬은 이광식에게 사과했다. 이광식은 "다른 거 다 떠나서 별이 기다리던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아. 나한테는 꿀도 안 떨어지면서"라며 쏘아붙였다.
이광식은 "솔직히 말해 봐. 별이 어디가 좋았어?"라며 다그쳤고, 한예슬은 "솔직히 자기 결혼하고 많이 변한 거 같아서 무서웠어. 조목조목 따질 때도 무섭고 지금도"라며 고백했다.
이광식은 "내가 엄마야? 누나야? 내 남자한테 그런 말 듣는 거 기분 나빠"라며 발끈했고, 한예슬은 "미안. 솔직히 말하라고 해서. 결혼 첫날밤에도 축의금 봉투 세어가면서 생활비 이야기만 하고. 알아. 내가 가장 역할 못하니 자기가 신경 썼던 거. 그래도 나는 그렇게 현실적인 자기보다 내가 책임지고 보호해 줄 수 있는 자기가 좋아"라며 진심을 전했다.
한예슬은 "별이는 무조건 날 믿어주고 응원해 주고 자신감을 주던 애였어. 결혼 전 너처럼. 남녀 사이에 현실이 중요한 거 알지만 너무 현실만 있으면 사랑이 멀어진다는 거 알았어"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이광식은 "둘 다 붕 뜨면 살림은 누가하고 소는 누가 키우냐고"라며 툴툴거렸다. 한예슬은 "소도 키우고 풀피리도 풀자 이거지"라며 다독였다.
한예슬은 이광식을 바라보며 전화를 걸었다. 한예슬은 별이에게 말하는 것처럼 이야기했고, "오늘부터 연락하지 마. 나는 세상에서 이광식이 제일 좋아"라며 당부했다. 한예슬은 "별이랑 끝냈어"라며 못박았다.
특히 이광식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았고, "안 돼. 지하실 탈출하기 전에는 안 된다고 했지"라며 절망했다. 한예슬은 "우리 각시 최고"라며 기뻐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