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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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업' 윤시윤 "軍 시절 연예인=♥안희연…멜로 호흡 GOOD"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1.09.20 16:50 / 기사수정 2021.09.20 10:09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유미업' 윤시윤이 극중 안희연과의 호흡에 대해 전했다.

최근 윤시윤은 엑스포츠뉴스와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이하 ‘유미업’) 관련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달 31일 전편 공개된 '유미업'은 고개 숙인 30대 용식(윤시윤 분)이 첫사랑 루다(안희연)를 비뇨기과 주치의로 재회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인생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는 섹시 발랄 코미디다.

윤시윤은 루다 역을 맡은 안희연과 코믹 케미를 발산해 화제를 모았다. 안희연과의 호흡에 대해서 윤시윤은 "같이 연기하게 돼 좋았다. 성격 자체가 털털하고 좋기로 유명하다. 멜로에 관한 부분들도 상당히 러블리하게 때로는 진솔하게 잘 해주셨다. 희연 씨도 현장이 많이 그립다고 얘기를 하더라. 그리움의 큰 부분은 희연 씨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시윤은 군대 복무 시절 EXID의 역주행 신화를 언급하며 "TV를 틀어두면 여자 아이돌을 보는 게 대부분이다. 과장 안 하고 200~300번은 틀었던 것 같다. 희연 씨가 연예인 같은 존재인데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용식이의 멜로를 연기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일까. 윤시윤은 "멜로는 내가 연기하는 게 아니라 상대의 눈빛, 감정, 언어에 집중하고 그 안에서 느껴지는 것들을 받아 치는 게 중요하다. 그런데 그게 쉽지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연기에 집중하다 보면 상대의 감정과 마음들이 잘 느껴지지 않을 때가 많다. 희연 씨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장점이 친구처럼 여동생처럼 연인처럼 그 세 가지를 너무 잘해줬기 때문에 상대인 루다에게 흥미가 가게 되고 이 친구의 연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빠져들게 끔 해줬다. 희연 씨의 감성과 에너지들에 집중하고 리액션 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지금의 윤시윤에게 연애나 사랑은 어떤 의미일까. 윤시윤은 "사랑이라고 하는 건 때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 연인-가족-친구-반려견 등 다양한 사랑의 감정에서 책임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 감성으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희생하고 이런 것들을 꼭 지켜나갈 수 있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혜롭고 열려있고 희생정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 또한 책임감 있는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이상형을 밝히기도 했다.

끝으로 윤시윤은 "제 모자란 부분들을 보고 정을 느끼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 모자란 부분들을 응원해 주시고 연기를 욕하시는 것보다 격려를 해주신다. 그런 거 보면 윤시윤이라는 사람 자체가 모자란데도 불구하고 응원받으면서 연기를 해나가고 있다"며 "용식이가 일어났듯이 저도 멋진 배우로서 일어나고 싶다. 우뚝 일어서는 순간을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블리스미디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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