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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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반전의 김종욱, 요리미션 꼴등→창업 최종 멤버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9.16 07:10 / 기사수정 2021.09.16 00:39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골목식당' 3번 지원자 김종욱이 반전의 주인공이 됐다. 백종원으로부터 혹평을 받으며 요리 미션에서 꼴등을 했던 김종욱이 창업 최종 멤버가 된 것.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 '제주 금악마을' 편 다섯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금까지 했던 3가지 미션인 요리 미션, 장사 미션, 푸드트럭 미션의 점수를 무도 합쳐서 최종 합격 4팀을 정했다. 결과는 1위는 7번 지원자 최두환-이슬빈 부부, 2위는 5번 지원자 조아름, 3위는 1번 지원자 최재문-최명근 형제, 4위는 3번 지원자 김종욱, 5위는 8번 지원자 이지훈, 6위는 6번 지원자 김태환, 7위는 4번 지원자 송주영이었다. 



최두환-이슬빈 부부, 조아름, 최재문-최명근 형제, 김종욱이 제주 금악마을에서 창업의 꿈을 이룰 최종 합격자가 됐다. 특히 눈길을 끄는 지원자는 김종욱이었다. 김종욱은 첫 번째 요리 미션에서 멜(멸치) 튀김을 선보였다가 백종원으로부터 "기본이 너무 없다"면서 혹평을 받으면서 첫 번째 미션에서 꼴등을 차지했었다. 

하지만 두 번째 미션인 장사 미션에서는 특유의 넉살과 입담으로 한여름에 핫팩을 파는데까지 성공했고, 이를 지켜본 백종원은 "장사를 잘 한다. 일단 손님들이 물건을 사게끔 만들고 있다. 여름에 핫팩을 판 것은 대단하다"면서 감탄하기도 했다. 


그리고 마지막 푸드트럭 미션에서는 엄청나게 향상된 요리 실력으로 반전의 주인공이 됐다. 김종욱은 흑돼지 라면을 손님들에게 선보였다. 김종욱은 푸드트럭 시작 초반에는 준비가 늦어져서 조금 당황했지만, 김종욱만의 센스로 위기를 차근차근 극복해나갔다. 특히 김종욱표 흑돼지 라면에 대한 손님들의 호평이 줄을 이었다. 



흑돼지 라면을 맛 본 손님들은 "진짜 맛있다. 맛이 미쳤다"면서 말그대로 폭풍 먹방을 펼쳤다. 백종원, 김성주, 금새록로 기대감을 가지고 흑돼지 라면을 접했다. 일단 백종원이 라면을 보자마자 "잘 끓였다. 밖에서 꼬들꼬들한 라면을 먹기가 쉽지 않은데, 면이 꼬들거린다"고 칭찬했다. 이어 김성주와 금새록은 "매워보이는데 하나도 안 맵고 맛있다. 맵지 않은 것이 신기하다"고 했고, 이에 백종원은 "된장을 넣어서 매운 양념의 맛을 순화시켰다. 그리고 다진 마늘로 감칠맛을 더했다"고 설명하면서 만족했다. 

불과 한 달 전에 진행됐던 요리 미션에서 "기본이 너무 없다"고 혹평을 받았던 김종욱이 끊임없이 노력해 요리로 칭찬을 받게 됐다. 그 결과 김종욱은 최종 4팀만을 뽑는 창업 멤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김종욱은 최종 4위로 창업 멤버로 확정이 되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종욱은 "감정이 표현이 안 된다. 당연히 기대를 안 했었다"고 눈물을 쏟았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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