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앞서 백종원으로부터 혹평을 들었던 김종욱이 요리에 대한 칭찬을 받았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 '제주 금악마을' 편 다섯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서 3, 4, 5위 팀들의 '푸드트럭 장사미션' 저녁 장사가 시작됐다. 이들은 서로 1점씩 밖에 차이가 안 나기 때문에 이번 미션이 더욱 중요했다.
3등 최명근X최재문 형제는 흑돼지 반미 장사를 시작했다. 대부분의 손님이 반미에 대해 잘 몰랐지만, 최명근X최재문 형제는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면서 손님들의 취향에 맞게 재료를 더하거나 빼면서 센스있게 장사를 이어나갔다.
반미에 들어가는 토핑 중 하나인 계란에 문제가 있어 계획했던 것보다 부실하게 계란 토핑이 올라갔지만, 손님들은 반미의 맛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흑돼지 반미를 맛 본 김성주도 "빵도 맛있고, 고기 냄새도 나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5등 김종욱은 흑돼지 라면에 도전했다. 김종욱은 장사 준비가 늦어져서 당황했지만, 완성된 라면은 손님들에게 반응이 최고였다. 김종욱의 흑돼지 라면을 먹는 손님들은 하나같이 "진짜 맛있다. 미쳤다"라면서 라면을 폭풍 흡입했다. 이런 손님들의 모습이 백종원도 기대를 높였다.
그리고 드디어 3명의 MC들도 김종욱의 흑돼지 라면을 맛봤다. 백종원은 라면을 보자마자 "라면을 잘 끓였다. 밖에서 사먹는 라면이 꼬들꼬들하기가 쉽지 않은데, 면리 꼬들꼬들하다"고 칭찬했다. 이어 김성주와 금새록은 "보기에는 엄청 매워보이는데 하나도 안 맵다"고 칭찬했고, 이에 백종원은 "된장을 넣어서 매운 양념을 순화시켰다. 그리고 마늘로 감칠맛을 더했다"고 설명했고, 라면 맛이 만족했다.
4등 김태환은 흑돼지 만두 장사를 시작했다. 김종욱은 손님들의 순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늦게 온 손님에게 먼저 주고, 먼저 주문한 손님은 하염없이 기다리게 했다. 밀린 손님에게 대기번호를 따로 나눠주지 않아서 손님의 순서가 엉망진창이 된 것. 손님들은 하나같이 김태환의 푸드트럭을 찾아 이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고, 김태환은 급한 마음에 당황하기 시작했다. 만두를 1시간 기다리다 받은 손님도 있었고, 어떤 손님은 "뭐 하는데 이렇게 오래 걸리냐"면서 그냥 먹지 말고 가자고 하기도 했다.
하지만 만두 맛은 좋았다. 백종원은 "느끼하지 않고, 육즙이 터진다. 만두는 잘 만들었다. 완성도가 높은 만두"라고 했고, 김성주는 "이 만두 맛을 알고있다면, 기다릴만하다"고 극찬했다. 만두가 늦게 나와 불만이었던 손님들도 "맛있다"고 만두 맛에는 만족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