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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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빌딩? 성적? 한화의 '신의 한 수'는

기사입력 2011.01.31 15:53 / 기사수정 2011.01.31 15:53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내랑 기자] 한화가 전력을 보강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

소프트뱅크 이범호가 KIA에 입단함에 따라 한화는 FA 보상제도를 받게 됐다. 이범호가 소프트뱅크에 남았더라면 이마저도 없었던 터라 한화에는 아쉽지만 이번 기회를 반드시 살려 전력을 보강해야만 한다.

2010시즌을 앞두고 김태균과 이범호를 떠나보내고, 투타가 모두 무너지며 2010시즌 꼴찌의 수모를 겪은 한화는 팀 리빌딩을 선언했지만 이렇다할 팀 리빌딩 성공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범호를 영입하려 한 한화는 이마저도 KIA에 빼앗기며 전력보강의 기회를 놓치는 듯 했다. 하지만, 한화에게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

이범호를 영입한 곳이 유망주가 넘쳐나는 KIA이기 때문이다.

류현진이 버티는 투수진, 계투를 뽑아볼까?

KIA의 투수진만 살펴봐도 한화는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다. 재활에서 회복중인 한기주를 포함한다면 당장 1군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들을 뽑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정태, 조태수, 정용운, 박성호 등 잘만 키우면 대박 날 수 있는 선수들이 많기에 투수진에서 선택한다면 한화는 행복한 고민에 빠질 수 있다.

리빌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유망주 투수 1명을 고를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된 것이다.

중심타선을 보강할까?

문제는 한화의 타선이 붕괴된 데 있다. 한화는 김태균과 이범호가 빠진 타선에 힘을 보태던 김태완마저 군입대로 빠져 있다. 남은 중심타자는 최진행 한 명뿐이다.

이런 문제로 한화에 시급한 것은 타자다. 이범호를 영입한 KIA가 투수 쪽에 무게를 둔다면 한화는 김주형이나 나지완 등 한방이 있는 선수들을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신종길, 김원섭, 김다원과 같이 다재다능한 선수들이 나올 수도 있다.

팀 리빌딩에 반드시 필요한 투수를 고르게 될지, 당장 문제가 시급한 타자를 고르게 될지 한화의 '신의 한 수'가 기다려진다.

[사진=한대화 감독 ⓒ 한화 이글스 제공]



박내랑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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