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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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의 귀환' 알릴까, 커쇼 14일 애리조나전 등판 확정

기사입력 2021.09.13 17:1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에이스가 귀환을 앞두고 있다. 클레이튼 커쇼(33·LA 다저스)가 위용을 떨칠 수 있을까.

LA 다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3연전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커쇼가 14일 복귀전을 치르고 15일 토니 곤솔린, 16일 훌리오 우리아스가 출격한다.  

커쇼는 지난 7월 4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선발 등판 이후 팔꿈치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됐다. 당시 다저스는 커쇼의 부상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고 8월 복귀를 준비했다. 그러나 통증이 지속됐고 결국 지난 7월 8일 60일자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커쇼는 순조롭게 재활 단계를 밟았다. 앞서 시뮬레이션 게임과 불펜 세션을 각각 2차례씩 소화하며 투구를 점검했다. 지난 8일에는 트리플A 경기에 등판해 3이닝(4피안타 2실점) 동안 공 49개를 던졌다. 고무적인 부분은 이닝수를 늘렸고 통증이 재발하지 않았다.

이번 복귀로 커쇼는 71일 만에 마운드를 밟는다. 상대는 내셔널리그 최약체 애리조나다. 올 시즌 한 차례 맞붙었다. 지난 5월 20일 홈 경기에서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통산 전적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37경기에서 18승 10패 평균자책점 2.76 호성적을 거뒀다. 선발 맞대결은 우완 잭 갤런(2승 9패 평균자책점 4.32)과 벌인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재활 과정에서 많은 공을 던지지 않은 만큼, 투구수 제한이 예상된다. 상황에 따라 일찍 불펜을 가동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지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3연전에서 다저스는 불펜 투수 4명만을 투입했다. 불펜진은 체력을 든든히 비축한 상태다.


한편 다저스는 커쇼가 돌아오며 맥스 슈어저-워커 뷸러-우리아스-곤솔린으로 이어지는 최강 선발진을 완성했다.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불펜으로 전환했고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대니 더피는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트레버 바우어는 행정 휴직이 연장되며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사진=UPI/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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