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9.13 08:4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하지원이 ‘다 내려놓은’ 코믹 연기로 역대급 매력을 발산했다.
하지원은 11일 공개된 쿠팡플레이의 ‘SNL 코리아’에서 2회 호스트로 출격, 파격적인 코믹 연기를 소화했다. 이병헌에 이은 2회 호스트로 ‘SNL 코리아’를 찾은 하지원은 오프닝에서 “지금껏 배우 외에는 다른 일을 해본 적이 없다”며 얌전한 모습을 보였지만, ‘20년 전 하지원’으로 나타난 안영미가 왁스의 ‘오빠’ 춤을 선보이자 “저렇게 더럽게 춘 적이 없다”고 발끈하며 ‘원조’의 퍼포먼스를 선보여 시작부터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어 하지원은 15년 만에 대표작 ‘황진이’ 속 명월 황진이로 변신, 변치 않은 방부제 미모로 시선을 강탈했다. 행수 자리를 걸고 존예 홍진이(안영미)와 대결을 펼치는 상황에서 하지원은 안영미가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윗몸일으키기 신을 패러디해 모솔 안서경덕(김민교)을 유혹하자, “나도 가장 큰 ‘비기’를 빼앗아 오겠다”고 선포하며 ‘19금’ 가슴 춤을 능청스럽게 추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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