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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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민 4안타' 두산, LG와 DH1 8-5 승…5위 SSG와 1.5G 차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1.09.12 17:52 / 기사수정 2021.09.12 18:21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가 포스트시즌 진출권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두산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10차전 더블헤더 1경기에서 8-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48승(50패 3무, 승률 0.490)째를 거두며 리그 5위인 SSG 랜더스와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6위인 NC 다이노스와는 0.5경기 차다.

선발 투수 유희관은 투구 수 108구로 4⅔이닝을 던지며 10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5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100승에 1승만을 남겨놓은 그는 이날 승패 없이 물러나며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한다.

타선은 유희관이 등판해 있는 동안에만 7점을 냈다. 결승타를 친 김재환(4타수 2안타 2타점)을 비롯해 허경민(5타수 4안타 2타점), 강승호(4타수 3안타)의 활약이 뛰어났다.

두산은 1회 말 박건우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김재환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며 앞서 나갔다. 2회 말에는 1사 1루에서 김인태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점수 차를 벌렸고, 계속되는 1, 2루에서는 허경민이 타점을 보태며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LG는 3회 초 저스틴 보어에 이어 유강남, 홍창기까지 연달아 출루하며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서건창의 병살타 때 얻은 1점이 유일했다. 계속되는 2사 1, 3루에서는 채은성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두산은 4회 말 더 멀리 달아나기 시작했다. 첫 세 타자 강승호, 김인태, 박세혁이 연달아 출루하며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허경민의 1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호세 페르난데스의 밀어내기 볼넷과 박건우의 희생 플라이, 김재환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LG가 5회 초 유희관을 상대로 4득점에 성공하며 2점 차까지 거리를 좁혔다. 홍창기와 서건창이 연속 안타를 쳐 만든 1사 1, 2루에서는 채은성이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고, 2사 후에는 보어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 유희관을 마운드에서 내려 보냈다.

두산은 8회 말 박세혁의 땅볼 때 상대 투수의 포구 실책과 허경민의 중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페르난데스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치며 쐐기를 박았다.  

두산 마운드는 유희관에 이어 김명신(⅓이닝 1볼넷 무실점), 이현승(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이영하(1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2볼넷 무실점), 홍건희(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김강률(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이 승리를 지켰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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