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누나' 호칭에 함박웃음 "크게 될 사람" (조선판스타)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조선판스타' 판정단 박미선, 김나니, 치타 사이에서 '아리따운 처자 신경전'이 벌어진다.

11일 방송되는 MBN 'K-소리로 싹 가능, 조선판스타'(이하 '조선판스타')에서는 '두 번째 판: 1 대 1 데스매치'가 펼쳐진다. 첫 번째 판에서 영어 판소리로 K-소리의 진수를 보여줬던 K-판과 생기발랄한 매력을 지닌 박유민이 의기투합한 'young is 뭔들'이 나선다. 이들은 마마무의 '넌 is 뭔들'과 춘향가 중 '방자 분부 듣는 대목'을 선보인다.

무대 초반부터 이몽룡과 방자로 변신한 이들은 "저기 저 블링 블링한 것이 무엇이냐?", "저기 저 아리따운 처자 말씀이시죠?"라는 문답으로 이몽룡이 성춘향을 발견하는 장면을 연기한다.

'아리따운 저 처자'라는 말에 판정단 김나니는 한껏 예쁜 포즈를 취하며 손을 흔든다. 래퍼 치타 역시 화들짝 놀라며 "어머, 나 가리키는 거야?"라며 어쩔 줄 몰라 한다. 그러나 'young is 뭔들' 팀은 천연덕스럽게 "어허, 보는 눈이 그리도 없느냐. 동완 형님 말고 미선 누나 말이다. 잔말 말고 불러오너라"라며 박미선을 지목한다.

이에 박미선은 "나?"라며 놀라 하고 김나니는 "저 정말 섭섭해요"라며 울상을 짓는다. 치타 역시 머쓱하게 웃으며 민망함을 감추지 못하기도.

무대가 끝난 뒤 박미선은 입이 귀에 걸린 표정으로 "아까 그 '누나'라는 말은 미리 준비하고 한 건가요 아니면 무대에서 보는 순간 저밖에 안 보였나요?"라고 물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에 'young is 뭔들' 멤버들은 "원래 판정석을 가리키면서 불특정으로 지목하려고 했는데, 그냥 딱 보는 순간 '미선 누나'로 급히 변경했다"라고 설명하고 박미선은 "크게 될 사람 아닌가요"라며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는다.

박미선을 아리따운 처자로 등극시킨 'young is 뭔들' 팀은 과연 몇 개의 별을 받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조선판스타'는 11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MBN 'K-소리로 싹 가능, 조선판스타'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