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이상해가 암 수술 3번 후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MBN '알약방'에는 데뷔 58년 차 코미디언 이상해가 출연했다.
경기도 양평에서 생활 중인 이상해는 40년 친구 개그맨 최병서를 초대했다. 최병서는 "코미디언 선배님이고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배님"이라고 이상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 전 같았으면 한 달에 서너 번 정도는 꼭 뵀다. 안 보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파를 심고 수박을 먹으며 휴식을 즐기던 최병서는 "형수님 어디 가셨냐"면서 김영임을 찾았다. 최병서는 이상해의 휴대폰으로 김영임에게 전화해 이상해인 척을 했다. 김영임은 최병서에게 속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해는 최병서를 위해 장어를 준비했다. 숯불에 장어를 구워 보양밥상을 완성한 이상해는 "밥 먹기 전에 잠깐 기다려라"며 포스트바이오틱스를 가지고 왔다. 이상해는 암 수술 후 "남들이 좋다고 얘기하는 건 먹어야겠구나 생각햇다. 안 먹는 건 아니고 습관이다. 전에는 안 먹어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이제는 먹으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또 이상해는 최병서를 위해 산삼주를 꺼내왔다. 최병서가 "쎄하다"면서 의심하자 이상해는 "속았지. 보리차가 몸에 좋다"고 털어놨다. 최병서는 "수술하고 나서는 술자리를 안 가시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상해는 "건강하게 살고 싶다. 하지만 건강이 끝까지 받쳐주냐. 깨끗한 사람들끼리 만나서 깨끗한 이야기하면서 세상을 재밌게 살자 그거밖에 없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유전자 검사를 한 이상해는 결과를 듣기 위해 다시 병원에 찾았다. 이상해는 "수술을 몇 번 하고 누님은 폐 결핵 때문에 돌아가셨다"고 가족력을 걱정했다. 갑상선암, 위암으로 3번의 수술 경험이 있는 이상해는 위의 절반 이상을 절제한 상태다.
이상해의 폐암 위험도는 양호한 수준으로 나왔다. 반면 위암의 유전적 수치는 2.33배로 높게 나와 관리가 필요한 수준이었다. 이상해는 "운동, 식습관, 면역력 관리에 힘쓰는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MBN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