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에 출연하는 댄서가 최근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던 가운데, 새로운 폭로글이 등장했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우파 학폭 관련 글'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이 글은 엠넷에서 방송하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에 출연 중인 B의 학교 폭력에 대한 공론화를 목적으로 작성한 글"이라면서, 이전에 작성된 폭로글 작성자와는 다른 인물이라고 언급했다.
A씨는 2011년 11월 초 B씨가 다니던 초등학교에 전학을 왔고, 전학을 온지 며칠 지나지 않아 왕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B씨가 학폭 가해자가 맞다면서 외모와 관련해서 비아냥을 늘어놓거나 사투리 억양을 따라하며 비웃는 모습을 보였다고 폭로했다. 또 급식을 못 먹게 하거나 중학교에 올라가서 친구를 하귀지 못하게 좋지 않은 소문을 내기도 했다고.
A씨는 "반에는 학교 폭력 주동자 C와 같이 다니는 친구 D, E가 있었다. B는 그 무리에 속한 사람이었고 저렇게 넷이 정말 친하게 지냈던 것으로 기억한다. 제가 위에 작성한 일들은 B 혼자 한 일이 아니라 C의 주도하에 B를 포함한 반 전체가 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당시 저희 반에는 소위 전따라고 불리는 전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학생이 있었다"며 "반에서의 인간관계는 모두 C가 입맛대로 굴리는 방식이었고, 그냥 C의 마음에 들면 친구, 마음에 들지 않으면 왕따가 되는 식이었다"고 털어놓으며 이 과정에서 B는 가해자가 되기도 하고 피해자가 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3일 한 네티즌에 의해 B씨에 대한 학폭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B씨의 중학교 동창이라는 인물이 등장해 해당 의혹에 반박하면서 글이 삭제되어 상황이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새로운 주장이 제기되면서 다시금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 Mnet, 온라인 커뮤니티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