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정재원이 '인질'에 참여한 소감을 얘기했다.
정재원은 9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인질'(감독 필감성)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인질'에서 정재원은 극 중 빌런 조직의 일원이자 황정민의 오랜 팬인 용태 역을 연기했다. 인질이 된 황정민에게 "'드루와, 드루와' 그거 한번만 해 주세요"라고 말하며 분노의 '드루와'를 이끌어 낸 인물이다.
연극무대에서 주로 활약하다 '인질'을 통해 스크린 데뷔에 나선 정재원은 지난 8월 18일 '인질' 개봉 이후 주위의 반응들을 꾸준히 찾아보며 영화를 향한 아낌없는 애정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인질' 시나리오는 물론, '인질'과 관련된 흔적 하나하나를 다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다"고 말한 정재원은 "제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하는 일이 '인질', '정재원', '용태' 이 세가지를 검색해 보는 일이다"라고 웃으면서 "사람들의 반응도 제각각이라 신기하고 재밌는 느낌이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찾아보고 있다"고 웃었다.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온라인 상의 반응으로는 '잊지 못할 얼굴을 가진 용태 역의 정재원'이라는 표현을 해 주신 분이 있었다.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인질' 개봉 후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도 영화를 함께 봤냐는 얘기에는 "부모님이 영화가 개봉한 아침, 첫 영화로 보셨었다"며 "정말 행복해하시면서, 전화를 주셨었다. 영상 통화를 했는데, 자랑스럽다고 말씀하시더라. 아들이 이렇게 훌륭한 영화에 기적같이 나와서 연기를 했다는 것에 아직도 행복해하고 계신다. 정말 축복이고 기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로 지난 달 18일 개봉해 8일까지 144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 중이다.
사진 = 레드라인엔터테인먼트,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