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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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 "지인에게 또 사기 피해, 배신감 더 큰 상처" (같이삽시다3)[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9.09 07:00 / 기사수정 2021.09.09 09:03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같이삽시다3' 혜은이가 또 다시 지인에게 배신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삽시다3')에서는 여배우 모드로 변신한 사선녀의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참석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장호 감독의 초대를 받아 평창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사선녀. 감독인생 48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이장호 감독은 "4년 동안 활동이 없어 공백기가 있었다. 그 당시 '한국영화가 현실을 못 그리고 있네'라는 걸 깨달았다"며 "그리고 만든게 현실을 그려낸 80년 '바람 불어 좋은 날'이었다"라며 배우 안성기가 성인이 된 후 첫 영화라고 했다.

이어 박원숙은 "'바람 불어 좋은 날'이 예상보다 흥행했다. 안성기의 영화 인생의 발판이 됐다"며 "그 영화 이후 많은 작품에 섭외되면서 국민 배우가 됐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또, 영화 감독으로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장호 감독은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故 신성일 씨가 돌아가시기 전에 삶의 마지막 영화 출연 희망했다. 직접 시나리오까지 쓰셨다"며 "부산 영화제 개막작으로 하고 싶다고 하셨다. 돌아가시기 직전에 2018년 부산 국제영화제 참석했다"라며 故신성일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이어 "폐암 투병 중이었고, 그때 거동조차 힘들었다. 간호사를 데리고와서 주사까지 맞아가며 참가했다"며 "결국 마지막 작품 촬영 못 하고 작고하셨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신성일 씨 대신해서 박원숙 씨가 할까 싶다"라며 벼락 대타를 제안했다.  과부 이야기로 바꾸겠다고 한 이장호 감독에게 박원숙은 "싫다. 편하게 살 날도 얼마 안남았다. 그냥 내버려 둬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홍천을 찾아 늦여름을 만끽하던 사선녀. 박원숙은 "좋은 곳에 오면 누구랑 오고 싶냐"라고 동생들에게 물었다. 이에 김영란이 박원숙과 오고 싶다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진심이라고 이야기하자 눈물을 보이던 박원숙은 "나는 가끔 그때 남해 집에서 '나도 혼자야 언니도 없고 아무도 없다'고 한게 생각이 난다"라며 친정 식구가 없는 슬픔을 고백한 영란이 떠오른다고 했다.


이어 박원숙은 "가끔 생각을 한다. 영란이도 혼자라고 한 말이 잊혀지지 않는다"라며 친정 식구들이 모두 세상을 떠나 혼자인 영란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박원숙은 인터뷰를 통해 "언니를 일찍 하늘 나라로 떠나 보낸 김영란에게 언니의 빈 자리를 채워주고 싶다"라고 영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영란을 보듬어주고 싶다는 말에 혜은이는 생각에 잠기다 "보듬어주다가 배신을 많이 당했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도 또 그랬다"라며 또 다시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박원숙이 "뭐냐 돈이냐"라고 묻자 혜은이는 "따지고 보면 돈 문제다"라고 했다.

박원숙은 "뭐가 또 모르는게 날라왔냐"라고 묻자 김청은 "가까운 사람이 돈 떼어먹고 달아났다. 그런거 아니냐"라고 했다. 혜은이는 "지인 한 다리 건너서 그 사람이 없어졌다. 조금 가지고 있었던 게 있다"며 "액수가 큰 건 아닌데 돈보다 배신감이 더 큰 상처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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