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대한민국 최초의 퓨전 국악 서바이벌 오디션 MBN ‘K-소리로 싹 가능, 조선판스타(이하 ‘조선판스타’)’의 글로벌 ‘대중 판정단’으로 활약 중인 멕시코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안 부르고스가 한국인 못지 않은 국악 사랑을 드러내며 “악기의 활용법이 가장 큰 심사 기준”이라고 밝혔다.
음악에 조예가 깊을뿐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한복 홍보대사로 위촉되고 한국의 국악과 한복에도 남다른 애정을 가져, 직접 해금 연주를 배웠고 ‘한복 연주회’를 개최한 경력이 있는 크리스티안은 공연팀 ‘한.글.팀(한국문화를 알리는 글로벌 아티스트 팀)’을 운영하는 ‘조선판스타’의 ‘맞춤형 판정단’이다. 그는 멕시코에서 가수 활동을 한 어머니와 역시 뮤지션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다양한 악기를 접하며 음악에 빠졌다.
크리스티안은 “한글팀은 전통악기와 요즘 악기를 퓨전해서 한국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 노래를 연주하는 팀”이라고 소개하며 “제가 이런 팀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에서 최초의 퓨전 국악 경연 프로그램인 ‘조선판스타’ 출연 기회를 절대 놓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프로그램에 대해 애정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스스로가 해금 연주자인 크리스티안은 “목소리는 연습을 열심히 하면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지만, 국악기를 비롯해 대부분의 악기들이 다양한 소리를 내는 데 한계가 있다”며 “그렇다 보니 음악을 어떤 식으로 편곡해 오느냐에 따라 악기의 소리가 어울리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고 악기의 활용과 편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져온 악기를 잘 활용해 다양성까지 보여주신다면 그 팀에 무조건 저의 스타를 드리겠다”고 확고한 심사 기준을 밝혔다.
이처럼 ‘매의 눈’을 가진 판정단 크리스티안이지만, ‘조선판스타’의 무대를 본 소감은 “기대 이상”이었다. 크리스티안은 “국악이나 판소리라고 하면 보통 1가지 소리만을 생각하는데, 이번 참가자들은 국악과 탱고, 재즈, 팝송 같은 다양한 음악 장르를 섞어 모두 완성도 높은 무대를 보여줬다”며 “앞으로의 무대에도 커다란 기대뿐”이라고 극찬했다.
또 그는 “감히 ‘조선판스타’는 미리 보는 음악의 미래라고 할 수 있다”며 “살면서 듣지 못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는 새로운 언어를 배운 것과 같다. 새롭고, 설레고, 그 다음이 무엇일지를 기대하게 되고, 시야가 넓어지는 경험이다”라고 국악 경연이 자신에게 준 영감을 표현했다.
국악에 대한 진한 애정을 가진 글로벌 대중 판정단 크리스티안이 변함없이 활약할 대한민국 최초의 국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MBN ‘조선판스타’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0분 MBN에서 방송된다.
사진 = MBN '조선판스타'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