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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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구두' 정유민, 살인미수 자작극 드러났지만 "죽여버릴거야" [종합]

기사입력 2021.09.07 20:53 / 기사수정 2021.09.07 20:53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빨강 구두' 정유민이 소이현 살인미수에 대한 진실이 드러났음에도 반성하지 않고 복수심을 불태웠다.

7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자신의 약혼자 윤현석(신정윤 분)이 김젬마(소이현)와 키스하고 있다고 오해한 권혜빈(정유민)이 질투심에 휩싸여 그를 죽이려고 하는 전개가 그려졌다. 앞서 김젬마를 향해 '넌 내 걸림돌이야. 차라리 죽어버렸으면 좋겠어'라고 속마음을 드러낸 권혜빈은 홀로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고 있는 김젬마를 덮쳐 숨을 못 쉬게 만들었다.

김젬마가 반항하며 권혜빈의 팔을 깨물자 큰 소리가 났고, 안에 있던 윤현석과 윤기석(박윤재)이 뛰쳐 나왔다. 이에 권혜빈은 김젬마가 자신을 죽이려고 한 것처럼 자작극을 펼쳤다. 수영장에서 기절한 척을 한 것. 권혜빈은 즉시 병원에 입원했고, 이 소식을 듣고 달려온 민희경(최명길)은 김젬마를 향해 "네가 감히 내 딸을 건드려?"라고 말하며 분노했다.

김젬마는 억울함을 드러내며 "내가 건드린 게 아니라 권혜빈이 나를 죽이려고 했어요. 자기 딸을 그렇게 몰라요? 나도 이정도인 줄은 몰랐어"라고 말했다. 민희경은 "네 운도 여기까지야. 살인미수로 경찰조사 받을 준비나 해"라고 경고했다.

권혜빈의 친부 권혁상(선우재덕)은 의심쩍다는 듯 "너 홈쇼핑 때 다칠 뻔한 거 구해준 게 김젬마야"라고 그를 추궁했다. 이에 민희경은 "지금 혜빈이가 거짓말 하고 있다는 거에요?"라고 반박했고, 권혁상은 "상식적으로 말이 돼? 사람 죽이는 게 그렇게 쉬워?"라고 반박했다. 민희경은 이번에야말로 김젬마를 해고하라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김젬마는 오해를 풀기 위해 민희경의 사무실을 찾았다. 그는 "혜빈이가 나에 대해 뭔가 오해하고 있는 것 같아요. 확실하지는 않지만 윤 팀장이 나를 좋아하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대표님이 회장님과 날 오해하고 질투하시는 것처럼"이라고 민희경의 심기를 건드렸다. 김젬마는 이어 "매트리스 숫자 조작도 권혜빈이에요. 자기가 했다고 한 거 내가 녹음했어요"라고 말하며 기자들에게 공개할 것을 경고했다.


진실을 알게 된 윤현석은 권혜빈을 끌고 나가 USB를 들이밀었다. 그는 "이거 수영장 CCTV야. 거짓말 그만하고 계속 김젬마씨에게 덮어 씌우면 이거 공개할 수밖에 없어"라고 말했다. 궁지에 몰린 권혜빈은 "다 오빠때문이야. 아빠 별장에서 김젬마한테 키스했잖아"라고 책임을 돌렸다. 이에 윤현석은 오해의 영상을 보고 어이없어 했다.

윤현석은 권혜빈을 두고 회장실로 향했고, 뒤늦게 등장한 김젬마는 권혜빈에게 "네가 내 주문서 조작한 거 방금 회장님께 드렸어"라고 그를 도발했다. 겁에 질린 권헤빈은 탁자 위 USB를 보고 진실을 실토했다.

이에 민희경은 의아한 듯 "너희 아빠 별장에 CCTV 없어"라고 말했다. 권혁상은 분노하며 "그럼 다 거짓말이라는 소리야? 오더장 조작한 얘기도 들었는데 그것도 거짓말이냐"고 추궁했다.

권혁상의 불호령을 들은 권혜빈은 울며 민희경에게 안겼다. 그는 "잘못은 김젬마가 했는데 어떻게 이래? 이게 다 엄마 때문이야"라고 책임을 돌렸다. 권혜빈은 "사실 둘이 키스했다고 한 건 거짓말이야. 하지만 거의 키스한거나 마찬가지였어. 두번 다시 친한 척 하면 죽여버릴거야"라고 말해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김젬마는 연인 윤기석(박윤재)을 만나며 자신의 슬픔을 털어놨다. 김젬마는 "내 인생은 왜 이러는 걸까요"라고 힘들어했다. 윤기석은 그를 위로하며 "이젠 아픈 것 잊고 행복한 것만 생각하자. 이제 날 만났잖아. 대신 복수라는 단어는 잊고 나랑 행복하게 살면 안 될까"라고 말했다.

김젬마는 속으로 "미안해요. 이 흉터가 남아있는 한 내 상처와 복수심은 없어지지 않을 거예요"라고 다짐해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 했다.

'빨강 구두'는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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