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풍부한 음색과 깊이 있는 음악적 해석을 통해 청중을 사로잡는 호르니스트 윤승호의 독주회가 오는 9월 24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이번 독주회는 다양한 작곡가의 호른 소나타 곡들로 구성한 프로그램인 ‘Sonata for Autumn’이라는 주제로 관객들에게 선보이고자 한다.
1부에서는 보헤미아 출신의 천재적인 호른 주자였던 Johann Stich가 베토벤에게 소나타를 의뢰하였고, 베토벤이 연주회 하루 전날 작곡한 곡인 Sonata for Horn and Piano in F Major, Op. 17과 스위스 출신의 독일 오르간 연주자이자 작곡가, 교사로 활동한 요제프 라인베르거의 Sonata for Horn and Piano E-flat Major, Op. 178로 마무리한다.
2부에서는 프랑스 파리 태생의 우아한 선율과 재기 넘치는 작풍을 겸비한 다작가 샤를 케를랭의 Sonata for Horn and Piano, Op. 70과 작곡가의 집안에서 태어나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등 다양한 악기의 독주곡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곡을 작곡한 닐스 비고 벤트존의 Sonata for Horn and Piano, Op. 47을 연주한다.
호르니스트 윤승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예술사와 예술전문사를 졸업한 후 도독하여 Hochschule für Musik Detmold에서 Diplom을 취득하였다. 일찍이 동아음악콩쿨 1위 입상에 이어 아카데미심포니오케스트라 협연, 충남교향악단 협연, Knua Horn Quartet 연주, 카메라타 디 솔리스테 연주, M목관 5중주 연주 등 국내 유수홀에서의 다양한 연주 활동을 통하여 연주자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계원예고, 경기예고, 선화예중·고, 건국대, 성신여대, 해군군악대, 충남대, 한예종, 서울시립대, 동덕여대, 추계예대 강사 및 경희대 겸임교수를 역임하였고, 충남교향악단, Detmold Kammer Orchestra,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 강남교향악단, 원주시립교향악단, 바로크챔버오케스트라, TIMF오케스트라 등 다수 객원 수석을 역임한 그는 현재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수석 단원, 코리아목관앙상블 대표, 라온앙상블 음악감독으로 활약함과 동시에 선화예술고등학교, 인천예술고등학교에 출강하며 후학양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 = 이든예술기획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