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건파우더 밀크셰이크'(감독 나봇 파푸샤도)가 개봉 전 시사회를 통해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던 관람 포인트 세가지를 공개했다.
'건파우더 밀크셰이크'는 남다른 유전자와 조기교육으로 완성된 영앤스트롱 킬러 샘과 그녀의 엄마이자 실패율 0%의 레전드 킬러 스칼렛, 그리고 비밀스러운 도서관의 '킬'사부일체 3인방이 자신들의 운명을 찢어 놓은 놈들을 향한 달콤한 복수를 그린 영화다.
여행 가방 하나로 네온빛 볼링장을 배경으로 펼치는 1대 3 액션을 비롯해 양팔이 마비된 채 좁은 병원 복도를 무대로 활약하는 '흐느적' 액션 등 '건파우더 밀크셰이크'는 눈을 뗄 수 없는 현란함을 무기로 한다.
뿐만 아니라 킬러 모녀로 만난 카렌 길런, 레나 헤디, 그리고 '킬'사부일체로 의기투합한 안젤라 바셋, 양자경, 칼라 구기노는 샷건과 기관총, 장도리, 쇠사슬 등을 자유자재로 휘두르며 다채로운 무기 액션의 재미를 보여줘 관객들을 열광시킬 예정이다.
'건파우더 밀크셰이크'는 액션 뿐 아니라 관객들의 텐션을 쥐락펴락하는 유머가 또 하나의 관람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특히 극 중 킬러 샘이 지키고 싶은 존재인 에밀리는 피 튀기는 혈전 속에서도 가장 어른스러운 면모를 보여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한다. 샘이 속한 회사의 돈을 빼돌리려는 놈들에게 납치돼 샘에게 구해진 에밀리는 자신에게 '8살짜리 여자애'라고 하자 "8살 9개월이요"라고 똑 부러지게 정정하는가 하면 눈 앞에서 샘의 활약상을 목격한 후 태연하게 "연쇄살인범이에요?"라고 묻는 등 킬러들의 명성에 굴하지 않는 카리스마를 자랑해 웃음을 유발한다.
이 뿐 아니라 홀연히 사라졌던 샘의 엄마이자 전설의 킬러 스칼렛은 15년만에 샘과 에밀리 앞에 나타나 재회의 감동 대신 "나 할머니 됐니?"라는 인사로 대신해 쿨한 웃음으로 관객들을 환기시킨다.
'건파우더 밀크셰이크'의 OST는 관객들에게 경쾌함을 안기며 재미를 더욱 배가시킨다.
다양한 나라의 정취를 불러 일으키는 OST들이 주요 액션 시퀀스들에 포진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액션을 구사하는 주인공들과 함께 들썩이게 만든다.
네온빛 볼링장에서 흘러나오는 '굿파이트 앳 거터볼 코랄(Goodfight at Gutterball Corral)'은 경쾌한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액션에 독특한 분위기를 더하고, 양팔이 마비된 채 병원에서 선보이는 '흐느적' 액션에는 남미의 뜨거운 열정이 담긴 듯한 '라 발라다 드 로스 카로스(La Balada de los Charros)'가 함께해 한바탕 액션 파티를 선보인다.
여기에 60년대 미국 샌프란시스코 음악을 대표했던 '빅 브라더 앤 더 홀딩 컴퍼니(Big Brother & The Holding Company)'의 명곡 '피스 오브 마이 하트(Piece Of My Heart)'가 킬러즈의 목숨을 건 마지막 혈투를 장식하며 생과 사를 넘나드는 절체절명의 순간을 더욱 신나게 탈바꿈시킨다.
'건파우더 밀크셰이크'는 9월 8일 개봉한다.
사진 = CJ EN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