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세' 양택조 "간경화에 당뇨, 뇌졸중까지…운동으로 당뇨약 끊었다" (건강한집)[종합]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양택조가 운동으로 당뇨약을 끊었다고 밝혔다.

6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서는 올해 83세가 된 배우 양택조가 출연, 당뇨를 극복한 비결을 공개했다. 

이날 영상으로 등장한 장현성은 "배우 한 분을 소개하려고 한다. 대단한 연기파 배우고 모두의 존경을 받는 분이다. 또한 활력 철철 만능스포츠맨인데 나이가 83세다. 매일 수영 1시간, 헬스 2시간, 검도 3시간, 산책 2시간을 하신다. 철인 중의 철인이다. 아마 이 분을 따라 하시면 100세까지 무병장수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주인공은 장현성의 장인이자 배우 양택조였다. 그는 "이 나이에도 불구하고 설렘, 흥분 속에서 살고 있다. 얼마 전 일본 대형 극단에서 나를 섭외했다. 한국에서 공연하는데 내년 2월부터 하게 됐다. 또 드라마도 들어왔다"고 자랑했다. 

영상으로 모습을 비춘 사위 장현성에는 "역시 우리 사위다. 우리 딸하고 못 살게 했으면 웬수가 됐을 것 같다. 받아들이길 잘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하루 8시간 운동한다는 이야기에는 "배우가 갖춰야 할 실력이다. 운동을 하다 보니 건강과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16년 전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양택조는 아들 형석씨에게 간 이식 수술을 받아 제2의 인생을 살게 됐다.

양택조는 "간경화 때문에 죽을 뻔했는데 아들이 간을 줘서 나를 살렸다. 이건 다 아는 이야기이다. 여기에 혈당이 300이 넘어가고 혈압도 높아서 뇌졸중도 왔었다. 어느 날 자고 났는데 왼쪽에 감각이 없었다. 우리 와이프가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바로 119에 데려갔더니 머리 안이 터진 거다. 신장도 그렇고 여러 말썽이 많았는데 운동으로 다 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사실 단 걸 좋아했다. 특히 초콜릿, 과자를 좋아했다. 이러다가 당을 못 고치겠다 싶어서 악착같이 끊고 운동했더니 당이 잡혔다. 지금은 죽을 때까지 먹을 줄 알았던 당뇨약도 끊었다. 의사가 약을 그만 먹어도 된다길래 그게 정말이냐고 했다"고 떠올렸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