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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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업' 윤시윤X안희연X박기웅, 서로에게 스며드는 성장기

기사입력 2021.09.06 11:06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유 레이즈 미 업’ 인물들의 입체적인 변화가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달 31일 전편 공개된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드라마 ‘유 레이즈 미 업’(이하 ‘유미업’)의 윤시윤, 안희연, 박기웅의 흥미로운 관계성이 화제다. 어딘가 어설픈 세 인물이 예상치 못한 삼각관계로 서로에게 스며들기 시작하며, 한 단계 우뚝 성장하는 변화를 보여주었기 때문. 
 
먼저, 공시생 도용식(윤시윤 분)의 첫 등장은 짠내 그 자체였다. 목표 도달에 매번 실패해 자존감이 떨어져 갈수록 마음이 조급해졌고, 급기야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지경에 이른 것. 용식을 다시 서게 만든 이는 바로 첫사랑 이루다(안희연)였다. 빛났던 시절을 알고 있는 그녀를 만나, 잊었던 내면의 당당함을 되찾고, 누구의 행복도 아닌 자기 자신의 행복의 기준을 세워 나아가기 시작했다. 반듯하고 떳떳하게 자기 인생을 스스로 확립해 나가는 도용식의 성장이 유독 로맨틱하게 다가왔던 이유다. 
 
야무진 성격의 이루다는 목표를 향한 집념 때문에 종종 과정의 중요성을 간과했다. 남자친구 도지혁(박기웅)의 도발에 환자인 도용식을 이용하는가 하면, 치료를 위해 전 여자친구 희진(이노아)과의 갑작스런 재회를 추진하는 등 선을 넘기도 했다. 그러나 상대를 존중할 줄 아는 용식을 곁에서 지켜보며 미처 돌아보지 못했던 중요한 가치들을 깨달았다. 남을 다그치는 대신, 끝까지 기다리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용식의 성장을 기다린 그녀의 변화가 돋보일 수 있었던 배경이었다.
 
마지막으로 긴 인내의 시간 끝에 이루다를 여자친구로 만들 수 있었던 도지혁은 어느덧 긴 연애 기간에 안주한 나머지, 여자친구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밉상 남자친구가 되어 있었다. 헤어지자는 루다의 이별 선언마저 가벼운 투정으로 여기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그는 용식과 얽힌 삼각 관계를 통해 처음으로 루다가 바라던 것들이 무엇이었는지를 되짚어 보기 시작했다.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던 그의 진솔한 고백은 그래서 더욱 빛났다. 
 
세 사람 사이의 관계 변화를 그린 로맨스 전개는 이들의 성장을 이해하는 과정을 켜켜이 쌓고, 마지막 순간에는 이들의 새로운 행동과 마음가짐까지도 이해할 수 있는 결말을 만들어냈다. 세 남녀의 우뚝 성장기를 담은 ‘유미업’은 웨이브에서 전편 감상할 수 있다.


사진=웨이브(wavve)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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