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랄라랜드' 김정은이 신동엽과 '파리의 연인' 명장면을 연기한다.
7일 방송되는 채널A '레전드 음악교실-랄라랜드'(이하 '랄라랜드') 5회에서는 가요계 '발라드 록 신드롬'의 주인공 김정민이 출연한다. 그는 신동엽과 김정은, 이유리, 조세호, 고은아, 황광희에게 대국민 노래방 애창곡 '슬픈 언약식'의 가창 비법을 전수해 준다.
이날 김정은이 "어린 시절 '로커 여친'이 꿈이었다"고 밝히며 파격 비주얼로 스튜디오에 등장해 시선을 강탈한다. 또, 선생님으로 출연한 김정민과 만난 김정은은 "김정민의 1집 '그대 사랑 안에 머물러'의 LP를 소장하고 있을 정도로 팬이었다"며 "대학생 시절 CC였던 '구남친'과 이 노래를 즐겨 불렀다"고 과거를 회상한다.
또, 김정은은 김정민의 노래를 배우던 중 자신의 대표 드라마인 '파리의 연인' 속 명장면을 즉석에서 재현한다고 해 관심이 집중된다. 그는 "김정민의 노래를 배우다 보니 머리가 핑 돈다"며 "배우로서 감정 소모가 큰 대사를 할 때도 이렇게 어지럽다"고 고백한다. 이에 이유리는 '격공'하며서 갑자기 연민정 캐릭터에 빙의해 황광희를 놀라게 한다.
이유리의 즉석 열연에 탄력을 받은 김정은은 "나도 '파리의 연인'에서의 대사가 있는데, 누가 박신양을 해 줘야 한다"며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자 신동엽이 '신신양'을 자원해 즉석에서 '파리의 연인' 명장면 재현이 성사된다. 두 사람의 연기에 김정민은 "그 유명한 '왜 말을 못해' 신을 볼 수 있는 것이냐"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이어 두 사람은 핏대를 세우며 연기에 몰입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나아가 이들은 명장면의 대미인 키스신으로 '급발진'해 멤버들을 흥분케 한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랄라랜드' 제작진은 "강태영 역으로 다시 돌아간 김정은과 '콩트 연기의 대가' 신동엽이 완벽한 호흡으로 실제 '파리의 연인'보다 더욱 강렬한 명장면을 탄생시켰다"며 "'애처가' 김정민의 꿀 떨어지는 발언에 격하게 반응하며 활력을 더하기도 했다. 김정은의 '미친 활약상'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밝혔다.
'랄라랜드'는 7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채널A '레전드 노래교실-랄라랜드'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