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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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오늘의 XP] '바람의 손자' 이정후, 23년 만에 새로 쓴 신인 최다 안타 대기록

기사입력 2021.09.05 07:00 / 기사수정 2022.04.16 18:19



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2017년 9월 5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 넥센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장한 이정후가 시즌 158번째 안타를 때려내며 역대 신인 한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달성했다. 

일찌감치 고졸 신인 최다 안타 신기록인 134개(1994년 LG 김재현)를 넘어선 이정후는 이날 전까지 127경기에서 타율 0.327 157안타 2홈런 42타점 11도루 96득점을 기록 중이었다. 

1:3의 스코어로 뒤진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KT 투수 심재민을 상대로 깨끗한 중전 안타를 만들며 23년 만에 대기록을 세웠다.(종전 1994년 LG 서용빈 157안타)



경기 종료 후 이정후는 "첫 안타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기록을 세우게 되어 기쁘고 영광이다. 다만 팀이 승리하는 날에 나왔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렇지 못해 많이 아쉽다. 신인으로 맞는 첫 시즌일 때만 세울 수 있는 기록이라 내게 큰 의미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선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가 잡혔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고 조급함 없이 다음 타석을 준비했다. 끝까지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사실 시즌 초반에는 이런 기록을 세울 줄 몰랐다. 감독님, 코치님, 선배님들과 부모님께 감사하다. 항상 잘 챙겨주시고 기죽지 않도록 응원해주시고 좋은 말씀을 해주신 덕분인 것 같다. 전력분석원의 도움도 컸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정후는 "남은 시즌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특히 다치지 않고 더 잘해서 팀이 가을야구 가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전했다.

2017 시즌 이정후는 고졸 신인 최초로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4 179안타 2홈런 47타점 111득점을 기록했다. 111득점 역시 신인 최다 기록(종전 1994년 LG 류지현 109득점). 7월 4일 고척 한화전부터 26일 잠실 LG전까지는 17경기 연속 안타로 역대 2번째 신인 최다 연속 경기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타율(13위), 안타(3위), 득점(3위) 등 각종 타격 지표에서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2017 KBO 신인상을 수상했다.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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