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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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입단식에도 부담 NO...황희찬, "큰 동기부여 됐다"

기사입력 2021.09.04 15:41 / 기사수정 2021.09.04 15:41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울버햄튼의 화려한 입단식을 받은 황희찬에게 부담은 없었다. 강한 동기부여가 됐을 뿐이다.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은 4일 파주NFC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레바논전을 앞두고 비대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독일 RB 라이프치히를 떠나 잉글랜드 울버햄튼 원더러스로 떠난 황희찬은 화려했던 입단식에 부담보다는 동기부여를 느낀다고 말했다.

울버햄튼은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한국 대표 공격수 황희찬을 라이프치히로부터 한 시즌 임대로 영입했다. 잘츠부르크 시절 엘링 홀란드와 함께 득점력과 도움 능력을 모두 보여줬다. 중앙과 측면을 모두 설 수 있으며 황소라는 별명도 있다"라며 자세히 소개했다.

울버햄튼은 이에 그치지 않고 화려한 입단식을 준비했다. 홈구장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서 황희찬을 팬들 앞에 깜짝 등장시켰다.

울버햄튼의 등 번호 26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나타난 황희찬은 두 손을 흔들며 홈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고, 팬들도 기립박수로 환영했다.

황희찬은 "구단에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미리 들었지만, 확실하지 않았다. 그 정도로 크게 준비했을 줄은 몰랐다. 팬들이 경기장에서 기뻐하고 환영해주니 감동받았다. 울버햄튼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싶다. 큰 동기부여가 됐던 입단식"이라고 말했다.


울버햄튼은 23일 리그컵 경기에서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에 황희찬은 "어려서부터 프리미어리그를 꿈꿔왔다. 박지성 선수가 뛰는 모습을 많이 봤다. 꿈을 이룬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기쁘게 생각하기보다는 더 잘하고 싶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손)흥민이 형을 큰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는 건 큰 영광이다. 리그든 리그 컵이든 가리지 않고 잘하고 싶다"라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황희찬은 0-0 무승부를 거뒀던 이라크전에 대해 "많은 응원에도 불구하고 결과를 내지 못해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중요한 경기가 더 남아있기 때문에 두 번째 경기(레바논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을 치른다.

사진=황희찬 개인 SNS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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