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세리머니 클럽' 장동민이 이상형 엄지원의 칭찬에 얼굴까지 빨개지며 부끄러워했다.
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세리머니 클럽'에서는 게스트로 배우 엄지원과 개그맨 장동민이 출연했다. 앞선 방송에서 이들은 반전의 팀워크를 보여주며 전반전에만 1600만 세리머니를 적립해 누적 5400만 세리머니를 달성, JTBC의 5천만 원을 더해 총 1억 4천 만원을 코로나19 극복과 유기견 보호를 위해 기부했다.
이들의 팀워크는 '세리머니 클럽' 사상 최고라고 할 만큼 좋았다. 특히 '믿고 보는' 장동민에 이어 '골린이' 엄지원의 반전 활약이 눈부셨다. 또한 평소 기복 있는 샷을 보여줬던 김종국도 이날 적재적소에서 좋은 샷을 날렸다. '포썸 홀파' 미션으로 2명씩 팀을 이루어 릴레이로 공을 치고 총합 PAR가 되면 1000만 세리머니가 적립되는 방식에서 4개의 홀 중 2개의 홀에서 PAR를 달성했다.
전반 1600만 세리머니에 이어 후반 2000만 세리머니를 적립한 이들은 누적 3600만 세리머니로 최다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세리머니 클럽'에서 박세리 회장에게 내내 구박만 받던 김종국은 일취월장한 스윙으로 10회 만에 칭찬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박세리는 이날 방송에서 "우리 김 총무님 스윙이 점점 좋아진다"고 칭찬하며 믿는 모습을 보였다.
장동민은 시종일관 팀원 엄지원을 챙기며 그를 밀착 마킹,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에 양세찬이 형인 양세형의 이상형인 엄지원과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장동민을 질투하기도 했다.
골프를 끝낸 후 식사를 하며 박세리는 "오늘은 골프를 잘해서 기분이 좋다"고 만족해했다. 엄지원은 "나 원샷하고 싶다. 우리 동민이랑 나랑 원샷"이라고 말해 장동민의 얼굴을 빨갛게 물들였다. 그는 당황한 듯 갑자기 찬물을 부으며 웃음을 유발했다.
감종국이 "유세윤이 장동민 형이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하더라"라고 하자 장동민은 아니라고 부인하면서도 "의외의 반전인 것 같다"고 그 이유를 짐작했다. 이에 양세찬이 엄지원을 향해 "(장동민의) 매력이 뭐인 것 같냐"고 묻자 엄지원은 "카리스마와 리더십인 것 같다. '지니어스' 프로그램을 볼 떄도 느꼈지만 남자같은 느낌이 있다. 여자는 '나만 믿어. 다 해 줄게'이런 모습에 약할 때도 있지 않냐"고 답해 그를 또다시 부끄럽게 했다.
이어 장동민은 "아까 오프닝에서 양세찬이 자기 형 이상형이 엄지원 씨라고 하더라. 그래서 일부러 말을 안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진짜로 (엄지원 씨가 나온)영화를 다 봤다. 내가 말하면 '아 또 왜 저래'할까봐 얘기를 안 했다"고 뒤늦게 밝혔다.
장동민은 "공효진 씨와 찍은 영화 '미씽'에서 되게 차분한 톤으로 말하시지 않냐. 저는 차분한 톤의 여성분을 좋아한다. 과하지 않은 연기도 좋았다"고 말했다. 이에 화답하듯 엄지원은 "항상 제가 느끼는 감정보다 연기를 조금 덜 한다"고 답했다.
이어 엄지원은 회원들에게 골프 말고 다른 취미를 추천해달라는 말에 김종국에게는 다도를, 박세리에게는 꽃꽂이를, 장동민에게는 피아노를 추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장동민은 "3600만 세리머니 기록을 누군가 깨면 또 나오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세리머니 클럽'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