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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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우파' 이채연, 약자 지목 배틀 4연패 끝 값진 첫 승리 '눈물'

기사입력 2021.09.01 10:21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스트릿 우먼 파이터' 이채연이 4연패 끝에 첫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에서 이채연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한 편의 성장 드라마를 선사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계속된 '노 리스펙트 약자 지목 배틀'에서 이채연은 많은 댄서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네 번이나 약자로 지목을 받아 대결을 펼쳤다. 계속되는 패배에 주눅이 들어 "내가 진짜 여기 껴도 되는 건가? 이 생각까지도 했던 것 같다"며 속마음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내 다섯 번째 약자로 지목을 당한 이채연은 다시 한번 배틀 무대에 섰다.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스테이지에 입성한 이채연은 팀원들을 향한 미안한 마음은 물론,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며 자책하면서도 꼭 이기고 싶다며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았다.

이어 시작된 배틀에서는 상대의 도발에 제대로 자극을 받아 한층 더 과감하고 에너지 넘치는 댄스를 선보였다. 현란하면서도 테크니컬한 동작과 시선을 잡아끄는 독보적인 춤선으로 실력을 여과 없이 선보인 이채연은 스테이지의 기세를 완벽히 사로잡으며 드디어 값진 첫 승을 거뒀다.

4연패에도 포기하지 않고 당당히 첫 승리를 거머쥔 이채연을 향해 팀원들뿐 아니라 수많은 출연진들의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이채연은 결국 눈물을 보이며 "열심히 했는데, 최선을 다했는데 4연패를 하고 진짜 도망가고 싶었다. 그런데 부딪치지도 않고 도망가는 건 약해 보이니까.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혀 보는 이들을 찡하게 만들었다. 

이채연은 '스우파'에서 가장 많은 '노 리스펙' 스티커를 획득, 약자로 지목을 당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편견에 실력으로 정면승부해 드라마를 방불케 하는 성장 서사를 써 내려가며 시청자들을 열광케 하고 있다.

한편, 한층 더 성장하는 모습으로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한 이채연이 출연하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Mnet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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