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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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끝밥' 문세윤→황제성, 한라산 9시간 올라 컵라면 10초 먹방? '궁극의 맛' [종합]

기사입력 2021.09.01 08:4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고끝밥'이 첫 회부터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는 제작진 때문에 예상치 못한 수난을 겪게 된 ‘프로 고생러’들의 고생담, 그리고 그 끝에 찾아온 ‘온 몸의 세포를 깨우는 궁극의 맛’을 공개했다.

31일 방송된 NQQ·디스커버리채널코리아 본격 하드코어 고진감래 리얼 버라이어티 ‘고생 끝에 밥이 온다(이하 고끝밥)’에서는 ‘프로 고생러’로 뭉친 문세윤 조세호 황제성 강재준이 ‘산 정상에서 먹는 컵라면’의 맛을 찾아 첫 고생길인 ‘한라산 등반’에 나섰다. 

무슨 고생을 할지 모른 채 제주도로 소환된 82년생 네 친구들은 둘러앉아 다음날 할 고생이 무엇일지 추측했다. 황제성은 “제주도가 돌담이 유명하니 돌담 쌓기가 아닐까?”라고 의견을 냈고, 강재준은 “풍력발전기를 누가 닦은 적이 있을까?”라며 풍력발전기의 날개 청소를 예측해, 모두가 질색팔색했다.

‘버라이어티 만렙’ 문세윤은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제주 흑돼지처럼 맛있는 음식을 먹이려고 불렀을 것”이라며 비행기를 타고 굳이 제주도까지 찾아온 이유를 메뉴에서 찾았다. 이어 조세호는 “제작진이 매니저랑 단둘이 오라면서 ‘굳이 메이크업을…’이라고 말을 흐리더라”며 과연 메이크업 담당자가 필요없는 고생은 무엇일지 궁금해했다. ‘프로 고생러’들은 의문으로 가득한 채 다음날을 위해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제작진은 새벽 4시부터 네 친구들을 깨운 뒤 설명 없이 어딘가로 이동했다. 한라산 입구에 도착한 ‘프로 고생러’들은 “뭘 하는 거냐. 설마 한라산 등반이냐”며 당황했다. 명품 청바지를 입고 한껏 멋을 낸 조세호는 “누가 이러고 한라산을 가느냐”며 난처해했다. 제작진은 “컵라면이 가장 맛있는 장소가 ‘산 정상’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우리나라의 가장 높은 산인 한라산 위에서 라면을 먹으려 한다”고 첫 아이템을 소개했다. 결국 ‘프로 고생러’들은 장장 9시간의 등산을 시작했고, 한라산 등반 경험자인 강재준이 직접 코스 설명에 나섰다. 이들은 계속해서 달라지는 풍경에 감탄하며 고생을 즐기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네 친구는 “도와주세요”라는 소리를 들었고, 현장에선 한 커플(?)이 “뱀에 발을 물린 것 같다”며 황제성에게 입으로 독을 빼달라고 다급히 요청했다. 계속해서 황제성의 도움만을 구하는 커플에 MC 네 명은 상황을 의심하기 시작했고, 이들이 제작진과 같은 등산 가방과 등산화를 착용한 모습에 제작진이 준비한 상황극이란 사실을 바로 알아챘다. 이에 문세윤 조세호 강재준은 “사람 먼저 살려야 한다”며 황제성을 압박했지만, 황제성은 “뱀에게 물린 자국이 전혀 없다”며 상황을 피하고 싶어했다. 주변의 성화에 황제성은 결국 직접 독을 빼 주었고, 커플은 감사하다며 얼음물을 주고 떠났다. 황제성의 희생으로 얼음물을 득템한 고생러들은 다시 정상을 향해 떠났다.


네 사람은 해발 1000m에 도달했고, 강재준이 “한라산을 왜 온 거지?”라며 불만스러워하자 황제성은 “그럴 거면 하차를 고려해 봐도 괜찮을 것 같다”며 도발했다. 이에 강재준은 “너나 하차해”라며 발끈했고, 주먹이 황제성 쪽으로 향하자 심각해 보이는 분위기에 문세윤과 조세호가 둘을 말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황제성은 깐족거리며 “생각보다 물주먹인데?”라고 말해 모두 폭소했다.

네 사람 앞에는 계속해서 뜻밖의 상황이 펼쳐졌다. 등산스틱을 획득하기 위해 조세호는 전신탈의에 나섰고, 냉방 용품을 얻기 위해 ‘나이트 스톤 겜블러(야바위꾼)’ 김준표와 공&카드 게임을 펼치기도 했다. 마침내 백록담에 가기 전 가장 험한 코스를 가기 위해 네 친구는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그럼에도 극악한 경사와 험난한 길에 네 사람 모두 웃음을 잃어갔지만, 서로 밀어주고 도와주며 힘듦 속에서도 우애를 다졌다.

서로를 이끌어 준 82년생 동갑내기 ‘프로 고생러’들은 고생 끝에 해발 1947m 백록담에 도달했다. 네 친구들은 백록담의 풍경에 고생을 잊었고, 이어 고대하던 컵라면 먹방을 시작했다. 서로 장난치는 사이 컵라면은 익었고, 처음으로 맛을 본 조세호는 “오버하는 게 아니고 진짜 맛있다”며 탄식했다. 이어 한 젓가락을 맛본 황제성도 “이거 진짜…진짜 맛있다”며 진실의 미간을 보여줬다. 먹신 문세윤은 라면에 김치를 얹어 한 입에 먹는 모습으로 보는 사람의 군침을 돌게 했고, 이어 “먹으면서 계속 아쉽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재준 또한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만 나온다는 전매특허 표정을 선보이며 “온몸의 세포를 다 깨우는 맛”이라고 극찬했다.

순식간에 끝나버린 먹방에 모두 아쉬워했지만 뿌듯함 또한 있었다. 황제성은 “인생에 한 번쯤은 컵라면을 먹기 위해 한라산 등반을 추천한다”고 흡족해했고, 조세호는 “10초의 먹방을 위해 투자한 9시간이 아깝지 않았다. 정말 가치 있는 10초였다”며 ‘고생과 먹방’ 조합의 맛에 반했다.

‘고생끝에 밥이온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NQQ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방송되며, kt seezn의 OTT 서비스 seezn(시즌)을 통해 1주일 전 선공개된다. 

사진 = NQQ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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