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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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구두' 선우재덕, 최명길에 이혼 요구 "넘어선 안될 선 있어"

기사입력 2021.08.31 20:05 / 기사수정 2021.08.31 20:05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빨강구두' 선우재덕이 최명길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구두'에서는 진실을 알게 된 김젬마(소이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젬마는 소옥경(경인선)에게 "엄마 왜 그러셨어요. 우리 아빠 뺑소니 사고 목격자, 엄마랑 삼촌이었다면서요"라고 울면서 물었다. 소옥경은 "내가 김 사장님 뺑소니 사고 목격자다"라며 "미안하다. 너한텐 차마 말할 수 없었다"라고 사과했다.

김젬마는 "어떻게 말을 안 할 수 있냐. 어떻게 나를 속일 수가 있냐"라고 오열했고 소옥경은 당시 8살인 아이에게 사실을 밝힐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젬마는 "나중에라도 얘기해 주셨어야죠"라고 눈물을 흘렸고 소옥경은 "나중에 알면 뭐가 달라지냐. 죽은 네 아빠가 살아 돌아오기라도 하냐. 범인은 이미 도망가 버리고 김 사장님은 차가운 길바닥에 피를 흘리고 누워있는데"라고 당시 상황을 털어놓았다.

사실을 들은 김젬마는 "어떻게 하냐. 우리 아빠 불쌍해서 어떡하냐. 범인도 못 잡을 것 같다. 기록도 없고 담당 형사도 죽었다더라. 우리 아빠 불쌍해서 어떡하냐"라고 오열했다.

한편 권혁상(선우재덕)은 자신의 불륜을 의심한 민희경(최명길)에게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민희경은 "내가 어제 미쳤었나 보다. 어떻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었는지 이해가 안 되고 용서가 안된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권혁상은 "사과할 필요 없다. 어떤 미친 놈이 자기 와이프한테 뺨까지 맞아가면서 한 이불 덮고 살겠냐"라며 이혼을 요구했다.


민희경은 권혁상을 설득했고 그는 그런 민희경의 뺨을 때렸다. 권혁상은 "아무리 까부는 걸 봐준다 해도 넘어선 안될 선이 있다. 당장 이혼 준비해라"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민희경은 이혼은 안된다며 "우리 이혼하면 사람들한테 웃음거리밖에 안되고 정치판에 낄 수 없다. 제발 용서해 줘라"라며 빌었다.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는 권혁상에 민희경은 "당신 없으면 안 된다. 사랑한다"라며 사랑고백을 했고 권혁상은 "당신이 사랑하는 건 스스로의 더러운 욕심밖에 없다"라며 손을 뿌리치고 떠났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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