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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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발기부전 연기, 선뜻 하기엔..." (컬투쇼) [종합]

기사입력 2021.08.31 15:50 / 기사수정 2021.08.31 15:34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컬투쇼' 하니의 첫사랑과 윤시윤 '발기부전'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했다.

3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DJ 유민상, '유 레이즈 미 업' 배우 윤시윤과 하니가 출연했다.

이날 김태균은 "아련한 첫사랑 그녀를 비뇨기과에서 의사와 환자로 만나게 된다면, 발칙한 설정의 드라마의 배우 분들"이라며 하니와 윤시윤을 소개했다. 김태균은 "윤시윤 씨가 '레이즈 미 업'해야 하는 상황인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윤시윤은 "날 일으켜 세운다 너는. 이런 내용이다"며 "어떻게 홍보해야 하나. 어떻게 홍보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체적인 컨셉트를 묻자 하니는 "발기부전, 비뇨기과, 첫사랑"이라고 하자마자 김태균은 "네 글자로 끝이 났다"라며 막을 막았다. 윤시윤은 "극 중 도용식이 심리적인 이유로 잠시 (발기부전이다) 비뇨기과에 많은 고민을 하고 찾아간다"며 "갔을 때 첫사랑을 만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유민상이 "바로 뛰어 나가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하자 "그럴 수 없다"고 답했다.

또, 하니는 "처음 저희가 얼굴 대 얼굴로 만난 게 아니다"라고 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민망해하는 유민상에게 윤시윤은 "공감돼서는 아니냐"라고 해 당황하게 했다. 이어 출연을 하게 된 이유를 묻자 윤시윤은 "선뜻 하겠다고 안 했다. 많은 고민이 있었다. '어 나 할래'는 무리가 있다"며 "요즘에 독특한 소재가 많다. 배우가 독특한 기회를 잡아 연기하는게 복이다"라고 답했다.

코믹이냐는 물음에 윤시윤은 "의학드라마 더는 슬퍼진다"라며 로맨틱코미디라고 했다. 하니는 "코미디 섹시 로맨스다"라고 했다. 이에 "첫사랑을 만나 두 분의 사랑이 로맨스로 이어지는 느낌이냐"라는 물음을 하면서도 자꾸 웃는 유민상 유민상은 "마지막 결말은 성공하면서 끝나는 거냐. 레이즈 미 업 되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하니는 "기분이 좋다. 기대를 많이 해주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라며 재치있게 받아쳤다.


이어 "'유 레이즈 미 업'에서 이 '유'가 윤시윤씨 일거라고 생각하지만 안될 수도 있다"라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그런가 하면 코로나 확진됐던 하니는 미리 드라마 모니터를 하지 못했다고 했다. 윤시윤은 "같이 모니터 할까 했는데 하니가 아팠다", 하니는 "지금은 괜찮다. 잠깐 아야를 했다"라고 지금은 건강하다고 밝혔다.

이어 하니의 현 남친으로 나오는 배우 박기웅. 윤시윤은 "라이벌 구도다. 정신과 의사 박기웅은 (발기부전이) 고칠 수 없다. 하니는 '있다'"며 "저를 두고 대결을 한다. 무슨 요리 대결처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기웅이 고쳐주는게 아니냐는 물음에 윤시윤은 "드라마를 통틀어서 내내 당황하고, 하니는 침착하다"라고 했다.

비뇨기과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유민상이 지나친 관심을 보이자 김태균은 "가본 적이 없냐"라고 물었다. 이에 유민상은 "초등학교 5년 때 돈가스 사준다고 가서 수술을 받았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하니는 "제목이 '유 레이즈 미 업'이지 않냐. 소재에 많은 집중이 될 수 밖에 없는데 따뜻한 작품이다"라며 기대를 부탁했다. 또, '아이들과 함께 봐도 되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윤시윤은 "그걸 신경 안쓰고 열심히 촬영했다"며 "그 병에 대한 '세운다'는 주제지만 자존감이 낮아지면서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라며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한 청취자가 "야인시대 '내가 고자라니' 대사가 나오냐"라고 물었다. 이에 윤시윤은 "정확하게 3번 괴로워서 울부짖는다. 눈물을 펑펑흘린다"라고 했다. 핑크덕후로 나온다는 윤시윤. "심리적인 불안을 핑크색을 보니 안정이 돼서 핑크색에 집착한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냉정하기보다 바삭바삭, 건조한 느낌이다"이라고 설명한 하니는 전문직이고, 여성으로서 비뇨기과 의사로서 활동을 하다보니 조금 바삭해진 면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비뇨기과 의사 처음이라는 하니는 "행운이었다"라고 했다. 

이날 첫사랑과 드라마처럼 재회한 적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하니는 "저는 첫사랑 오빠랑 연락하고 지낸다. 최근 '뭉쳐야 찬다' 방송에도 나왔다"라며 허민호를 언급했다. 본인만 좋아했다는 하니. "제가 좋아했다. 어릴 때 목도리 직접 만들어 선물했다. 같이 운동을 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목도리 행방을 묻자 "물어보지 않았다. 요즘도 연락을 가끔한다"라고 했다.

이어 김태균이 "가능성이 있는거 아니냐 언제나 열려 있는 거 아니냐"라고 묻자 "모든 것은 열려있다"라고 답했다. 또, 해병대 출신인 윤시윤은 하니의 동생도 해병대라는 공통점이 있다. '강철부대'에 출연했다는 하니 동생. "박기웅 오빠가 현장만 가면 안부 전해달라고 하더라"라며 동생이 등산을 열심히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동안 외모를 자랑하는 '86년' 윤시윤은 스윙스, 송가인, 이국주와 동갑이라고 공개해 깜짝 놀라게 했다.

또, 윤시윤은 김준호가 꼭 취하면 연락이 온다고 밝히며 "반은 반갑고, 반은 귀찮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파워FM '컬투쇼' 캡처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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