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건강한 집' 선우용여가 7년 전 사별한 남편에 그리움을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TV CHOSUN 시사교양 프로그램 '건강한 집'에는 선우용여가 출연했다.
이날 선우용여는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끄는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또한 집 한쪽에는 탁 트인 전망과 한강뷰가 자리 잡고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그의 집에는 많은 그림들이 걸려있었고 조영구는 "집이 아니라 갤러리에 온 기분이다"라며 놀라워했다.
또한 그는 가족들 사진이 있는 집의 한 공간을 공개했다. 조영구는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물었고 선우용여는 "이모가 전화번호를 줬다. 우리 남편이 그렇게 전라도 말을 하는데 그게 웃기더라. 너무 재미있어서 한 달 동안 전화하다가 만나게 됐다. 남편을 만났는데 '내가 만난다고 하면 주변 아는 여자들 싹 정리할 거다'라고 했다. 그런 솔직함이 좋았다"라고 고백했다.
선우용여는 7년 전 세상을 떠난 남편에 대해 "다시 태어나도 결혼 안 하고 싶지는 않다"라며 "얼굴을 한 번 보고 싶다. 남편이 안 보고 싶다면 거짓말이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남편과 재회하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냐는 질문에 "할 얘기는 없을 것 같다. 그냥 얼굴 한 번 쳐다보는 거다"라며 그리워했다.
그런가 하면 2016년, 녹화 당시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는 선우용여는 전조증상에 대해 "제일 처음 망막이 터지더라. 덥고 끈적이고 그랬는데 그냥 그런가 보다 했다"라며 이를 지나쳤다고 설명했다. 이후 뇌경색 진단 후로는 생활 자체가 변해 가족이 우선인 삶에서 본인이 우선인 삶으로 변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선우용여의 냉장고에서는 많은 양의 레몬들이 등장했다. 그는 모든 음식에 레몬을 뿌려 먹는다며 레몬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TV CHOSUN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