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세비야가 쥘 쿤데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30일(한국 시간) "쥘 쿤데가 이번 여름 세비야를 떠날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세비야는 첼시에 8000만 유로(한화 약 1100억 원)를 지불하거나 아니면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쿤데가 이미 첼시와 2026년까지 계약에 구두로 합의했다. 하지만 첼시가 새로운 제안을 하지 않으면 쿤데는 세비야에 머물 것"이라고 덧붙였다.
첼시는 이번 여름 수비 보강을 위해 세비야의 쥘 쿤데를 영입을 원했다. 당초 영국의 다수 매체들은 "첼시가 쿤데의 몸값으로 5000만 유로(한화 688억 원)를 지불할 것"이라며 영입이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쿤데는 지난 2019/20 시즌 프랑스 지롱댕 보르도를 떠나 세비야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후 두 시즌 동안 91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첼시의 투헬 감독은 공격적인 전진 패스에 능하고 안정적인 수비력을 자랑하는 쿤데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첼시는 지난 29일 커트 주마를 웨스트햄으로 이적시키며 기존 전력 외 자원을 판매하고 얻은 자금으로 쿤데 영입을 시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세비야는 쿤데의 가치와 젊은 나이를 고려해 3000만 유로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지 않으면 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이 9월 1일 오전 7시(한국 시간)에 닫히는 만큼 첼시가 남은 시간 동안 새로운 수비수를 영입하기도 쿤데 영입에 추가 지출을 하기도 힘든 상황에 놓였다.
사진=D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