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노래강사 김현진이 작사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문화 센터 습격 사건'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21년 차 노래강사 김현진은 "코로나19 전까지 10개 노래교실, 1500명이 넘는 주부님들과 즐겁게 노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현진은 "우리 노래교실에 임영웅, 장민호 같은 가수들이 다녀가서 스타가 됐다"라며 "신인시절엔 가수들이 설 무대가 많이 없다. 이런 노래 교실에 찾아서 내공도 쌓고 주부님들 사랑 듬뿍 받으면서 성장을 한 다음에 큰 무대에 나가서 실력 발휘를 한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김현진은 "여러분도 임영웅 장민호처럼 스타가 되고 싶을 건데 노래를 못해도 스타가 되는 법을 전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노래 강사인 김현진은 콘서트를 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15주년 때 노래교실을 다녀가셨던 가수분들과 회원님들을 모셔서 콘서트를 했었다"며 "올해 20주년 콘서트를 기대했다. 3년 전부터 작사를 하면서 문희옥-진미령-유현상 씨의 많은 곡들을 발표했다. 그래서 모셔놓고 멋진 콘서트를 계획했는데 못하게 돼서 너무 아쉽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현진은 "코로나19로 노래교실을 못하고 있어서 주부님들의 우울증이 쌓이고 있다. 그래서 개인 방송을 열고 온라인으로 노래를 가르치는 콘텐츠를 하고 있다. 시골에 부모님 댁에 방이 한 칸 비어있어서 세를 얻어서 스튜디오로 꾸며서 방송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평상시에 바쁘다는 핑계로 부모님을 자주 뵈지 못했다는 김현진은 "방송을 하고 나서 날마다 만나니 부모님도 좋아하신다"라고 전했다.
"수입의 일부분을 부모님께 드리냐"라는 질문에는 "노래를 가르쳐드리는 걸로 대체하고 있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김현진은 "많은 노래 선생님들이 수업을 못 한다. 힘내시고 조금만 기다리시면 즐겁게 수업할 날이 올 거다. 건강하시길 바란다"라고 인사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