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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공동 육아 NO, 父 보면 울어"→배수진, 최준호 子 '엄마' 호칭에 "고맙다" (돌싱글즈)[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8.30 07:10 / 기사수정 2021.08.30 01:41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돌싱글즈' 이아영과 추성연이 의견 대립을 보였다.

29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에서는 김재열과 박효정, 최준호와 배수진, 추성연과 이아영 등 세 돌싱 커플의 마지막 동거 현장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추성연이 이아영을 위해 홈 포차를 만들었다. 비오는 날 막걸리 마시고 싶다는 이아영의 말을 기억했던 추성연. 이아영은 "신기하다. 이런 거 해준 사람이 처음이다"라고 했다. 이에 추성연 역시 "나도 해주는게 처음이다"라고 했다. 이벤트 잘하는 친구 부부를 부러워했다는 이아영은 생각지 못한 따스함에 감동을 받아 눈물을 보였다. 이아영은 "저런 이벤트 준비하는 과정. 자르고 쓰고 붙이고 했던 그 과정에서부터 절 생각했다는 거고, 저를 아낀다는 거 아니냐"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동거 생활 중 '오늘'이 제일 좋았다는 이아영. 그를 보던 유세윤은 "아영의 눈빛이 이별을 준비하는 듯한 눈빛 같다"며 "행복해서 눈물이 고인 건 알겠지만 아쉬운 눈빛이 보인다"라고 했다. 이어 "영주 역에 도착하자마자 속으로 해도 되는 말인데 '멀다 멀어 너무 멀다'라고 했다"라며 이별을 앞둔 듯하다고 했다.  이어 이아영은 "내 위주로 변질 된 기억이 있겠지만 결혼 생활 중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아이가 처음이니까 아기 용품이 비싸면 다 좋은 줄 알았다"며 좋고 비싼걸 해주고 싶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싸움이 생겼다고 하자 추성연은 "같이 알아보고 상의하면 되는 거 아니냐"며 이거는 네일, 이거는 내일. 육아는 공동 분담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이아영은 "육아는 공동 분담이 힘들다. 아기랑 아빠랑 친했으면 좋겠다. 나도 그랬다"며 "근데 아기가 아빠한테 가면 운다. 또, 남편이 '나는 일하고 왔다. 쉬고 싶어' 그런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추성연은 "그게 잘 못된 거다. 안 그런 사람도 많다"라며 아내와 남편의 역할 분담에 선을 긋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의견 대립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가까이 와달라. 준비 됐냐"고 한 배수진은 최준호의 눈썹을 뽑아 정리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밖으로 나온 배수진과 최준호. 작은 꽃집을 본 최준호는 말 없이 꽃다발을 샀다. 배수진은 앞선 데이트에서 "제가 꽃을 받아본 적이 한 번도 없다. 꽃을 좋아하는데"라고 했던 바 있다. 이어 장미 꽃다발을 말 없이 최준호. 배수진은 꽃말이 있냐고 주인에게 물었고, '사랑의 맹세'라는 답이 돌아오자 민망한 듯 웃었다.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 데이트를 하는 최준호와 배수진. 창밖으로 호수공원이 보이자 최준호는 "야경 보면서 같이 밥 먹고 싶었다"라고 했다.  꽃과 잘 어울린다는 최준호는 "구경하다가 어울리는게 있으면 하나 해줘야겠다고 했다"라며 늘 생각하고 있었다고 했다. 맛있는 음식까지 먹으며 행복함을 느끼는 배수진은 "이런 분위기는 진짜 태어나서 처음이다. 이렇게 남자랑 이런 분위기에서 와인 마시는게 처음이다"라고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최준호가 "이런 말 해서 미안하지만 뭐 하고 산거야?"라고 물었다. 배수진은 "제 로망이었다. 이런 데이트 누가 예약해서 이런걸 해본 적이 없다"라며 어느 날보다 특별하다고 했다. 첫인상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 배수진은 "오빠를 가장 관심 없다고 했다. 근데 이렇게 제 앞에 있네요. 신기하다"라며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어 "오빠는 눈웃음이 매력적이다. 사람을 행복하게 해준다"라고 덧붙였다. 또, 준호를 위한 배수진의 선물은 귀여운 아이들이 그려진 동화책이었다. 선물한 이유에 대해 "동거하우스 잔디밭에서 포즈가 똑같다"라며 아들 래윤이와 이안이의 모습과 비슷한 동화책을 선물했다.

또, 최준호는 "'엄마'하는데 안 당황스러웠냐"라며 동거 생활 수진을 종종 엄마라고 불렀던 이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에 배수진은 "당황스럽지 않았다. 고맙다고 해야 하나?"라고 하자 최준호는 "나는 미안했다. 그렇게 이야기해줘서 고맙다"라고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

사진=MBN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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