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경찰수업' 차태현과 진영, 정수정이 환상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30일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은 세대를 뛰어넘는 브로맨스와 진땀 유발하는 경찰대 수사 스토리, 첫사랑의 향수를 자극하는 풋풋한 청춘 로맨스로 모두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특히 지난 24일 방송된 6회는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10%를 돌파했다.
이에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높인 1~6회 속 명장면을 꼽아봤다.
# '두근두근' 첫사랑의 신호탄! 진영, 정수정에게 한눈에 반한 순간 (1회)
1회에서 고등학생 강선호(진영 분)는 꿈도 열정도 없던 '무색무취'같은 인물이었다. 그러나 유도장에서 우연히 마주친 오강희(정수정)에게 한눈에 반하고 말았다. 부상을 입었음에도 시합을 포기하지 않는 그녀의 당찬 모습에 가슴이 뛰게 된 강선호. 윤승범(최우성)의 고백 작전을 도와주기 위해 경기장 전광판을 해킹한 강선호는 본분을 잊은 채 넋 놓고 그녀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 순간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과 두 사람의 풋풋하고 화사한 비주얼이 어우러져 잊을 수 없는 명장면이 탄생했다. 이후 경찰대학교에 나란히 합격한 두 사람은 서로를 밀고 당기며 혹독한 훈련을 완수해나갔다. 간질간질한 로맨스는 물론, '경찰'이라는 단 하나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이들의 눈부신 청춘 에너지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하고 있다.
# 차태현-진영, '짠내' 넘치는 공조의 서막! (4회)
아버지의 수술비를 위해 불법 도박 사이트를 해킹한 강선호는 검거되어 경찰서에서 형사 유동만(차태현)을 처음 대면했다. 시간이 흐른 뒤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학생으로 재회한 두 사람은 매섭게 대립하는 것도 잠시, 서로가 오랫동안 연락하며 두터운 정을 쌓은 '랜선 친구'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관계의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특히 후배 박철진(송진우)이 의문의 습격을 당하자 위기를 감지한 유동만은 강선호에게 공조 수사를 요청했다.
이를 거절하던 강선호 물불 가리지 않는 유동만의 정의감에 마음이 움직이게 됐다. 이에 사건 현장 블랙박스에 포착된 권혁필(이종혁)의 차를 뒤쫓는 유동만을 따라 달리기 시작했다. 이윽고 강선호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교수님 옆에 있으면 다친 사람 지키고 나쁜 사람 잡는 거 할 수 있을 거 같은데"라며 유동만에게 손을 내밀어 '짠내' 넘치는 공조의 서막을 올렸다. 뜨겁게 오가는 두 남자의 눈빛은 불꽃 튀는 수사 케미를 기대하게 했다.
# 차태현, 수사 파트너 진영에게 전한 뜨끈한 진심 (5회)
불같은 '불도저' 유동만과 차분하고 냉철한 강선호는 중도를 찾아가며 찰떡같은 호흡을 자랑했다. 지난 5회에서 권혁필의 행적을 쫓던 두 사람은 현장을 샅샅이 파헤친 결과 그의 알리바이가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유동만은 첫 실패를 맞이한 강선호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는가 하면, "내가 앞뒤 안 가리고 달려갈 때 네가 브레이크 잡아줘야 되지 않겠냐. 그게 경찰한테 파트너가 필요한 이유고, 하나보단 둘이 나은 이유겠지"라며 진한 파트너쉽을 자랑해 훈훈한 기류를 자아냈다. 물과 기름 같던 두 남자의 뜨끈한 브로맨스는 안방극장에 큰 울림을 선사했다.
이렇듯 '경찰수업'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캐릭터들의 완벽한 조합으로 남녀노소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또한 극에 녹아든 배우들의 열연은 몰입도를 더욱 끌어 올리며 경찰대 스토리에 눈을 뗄 수 없게 하고 있다.
'경찰수업'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 방송 캡처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