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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이영 "8년간 부부싸움 無 … ♥최원영, 눈 높아져" (맛남)[종합]

기사입력 2021.08.27 09:50 / 기사수정 2021.08.27 09:47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맛남의 광장'에 남편 최원영과 함께 출연한 심이영이 부부싸움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 대파농가를 찾았다. 이날 사전답사 팀으로 배우 최예빈과 최원영 심이영 부부가 함께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드라마에서 부부 역할로 출연한 뒤 실제 부부가 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최예빈과 반갑게 인사한 심이영은 최원영이 '맛남의 광장' 고정 출연자인 것에 대해 "항상 모니터를 같이 하시냐"는 질문을 받자 "요새는 시간이 안 맞아서 따로따로 본다"고 답하기도. 이들은 대파농가의 고민을 직접 듣기 위해 농민을 찾아갔다.

농가들의 고민은 바로 가격이었다. 지난 겨울부터 봄까지 한파로 대파 생산량이 줄자 '금파'라고 불릴 만큼 가격이 오른 것. 이에 대파농사를 짓는 농가가 늘어났고, 공급량이 증가하자 가격도 같이 하락한 것이었다. 농민은 "1kg에 최소 1500원은 받아야 하는데 최근 550원까지 떨어졌다. 이대로 가다간 내년 농사를 못 할 상황"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대파는 저장이 어려운 상황이라 바로 팔려야 한다는 농가의 고민에 '맛남의 광장' 연구원들이 의욕적으로 나섰다. 함께 대파를 뽑으며 농가 체험을 하기로 한 것. 이에 심이영은 넘치는 의욕과 그렇지 못한 허술한 행동으로 최원영의 핀잔을 들었다. 최원영은 심이영이 대파 뽑기를 어려워하자 도와 주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에 심이영은 그에게 대파를 먹여주는 등 알콩달콩한 면모를 보이기도.

대파농가를 만난 후 코로나19 시국에 맞게 이들은 화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첫 번째로 입장한 최원영♥심이영 부부는 '맛남의 광장' 연구원인 배우 곽동연과의 만남을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곽동연의 데뷔작에 심이영이 엄마 역할로 출연했던 인연이 있던 것. 심이영이 "당시 동연이가 중학생이었다"고 회상하자 최원영은 "지금은 상남자다"라고 덧붙였다.


심이영은 "화면에서 보니까 연기도 잘하고 너무 멋있더라"고 말하며 곽동연을 치켜세웠다. 이후 등장한 곽동연은 심이영을 "어머니"라고 부르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백종원이 등장, 심이영을 향해 "왜 지금 나오셨냐. 초대는 원영이 통해서 진작 했다"고 말을 건넸다. 이에 심이영은 "저희 신랑이 그런 얘기는 절대 안 한다"라고 말해 최원영을 당황하게 했다.

백종원이 "(최원영이) '맛남의 광장' 취직 후 많이 바뀌었냐"고 묻자 심이영은 "백 소장님과 요리하러 다니면서 눈이랑 입이 엄청 높아졌다. 요리를 먹기만 하면 '아 이거는 말이야'한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등장한 양세형이 "아까 화면으로 보니까 부부싸움 하시는 것 같던데?"라고 묻자 심이영은 "저희는 8년동안 부부싸움 안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이들은 랜선으로 함께 대파요리 연구에 나섰다. 백종원은 "지난번에 대파로 요리할 때 반응이 좋았던 게 대파를 넣어서 만든 빵이었다. 이번에는 대파 스콘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제빵하시는 분들이 많이 사용하셨으면 좋겠다"고 운을 띄웠다.

함께 요리를 하던 중 심이영은 "백종원 소장님 칼이 탐난다"고 말했고, 이에 백종원은 자신의 중식도를 선뜻 주겠다고 답했다. 다른 연구원들이 대파 반죽을 잘 하는 것에 비해 헤매는 것 같자 심이영은 '주부 포스'로 반죽을 살려 내 눈길을 끌었다.

맛을 보고 감탄한 양세형이 "아직 미혼이지만 나중에 아들이 '이거 우리 아빠가 해준 대파스콘이야'라고 자랑할 맛이다"라고 하자 아이가 있는 최원영은 "반대일 수도 있다. '나는 대파스콘이 제일 싫어'라고 말할 수도"라고 말해 '현실 아빠'의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심이영은 "SNS를 보시면 제가 요리를 잘하는 줄 아시는데 결과만 그렇다. 과정은 엉망진창이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이번에는 그래서 초보 주부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대파 동그랑땡을 만들어보려고 한다"고 말하며 능숙하게 요리 비법을 전수하기도 했다. 이들은 곽동연이 준비한 대파 소고기 말이, 백종원의 대파 김치 등을 함께 요리하며 대파 연구를 마쳤다.

'맛남의 광장'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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