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킬리앙 음바페를 향한 레알 마드리드의 진심이 느껴지고 있다. 레알이 PSG에게 음바페를 향한 두 번째 제의를 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카베 숄헤콜 기자는 26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오전 방송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가 PSG에게 음바페의 이적료로 1억 7천만 유로(약 2343억 원)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주 초 레알이 최초로 제시했던 이적료보다 1천만 유로(약 137억 원) 더 높은 금액이다.
기자는 "지난 월요일에 레알이 PSG에게 큰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거절당했다. 레알은 몇 분 전 다시 큰 제안을 했다"면서 해당 이적료로 레알이 2차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PSG가 생각한 것보다 더 높은 이적료다. PSG는 자신들이 AS모나코로부터 음바페를 영입하면서 지불했던 이적료보다 더 많이 받으려고 하고 있다. 내가 가진 정보에 따르면, PSG는 모나코에게 1억 4500만 파운드(약 2331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거기에 만약 PSG가 음바페를 팔거나 재계약을 할 경우, 또 추가로 모나코에게 3500만 파운드(약 562억 원)를 지불한다"고 말했다.
또 "PSG는 모나코에게 1억 4500만 파운드만 지불했고 이날 레알 마드리드가 제시한 이적료는 이보다 더 높은 금액으로 PSG가 이득을 보게 된다. PSG가 이를 수락할지는 모르겠지만 명확히 레알의 두 번째 제안이 PSG에게 향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레알은 PSG에게 음바페의 이적료로 1억 6천만 유로(약 2205억 원)를 제시했지만 PSG에게 거절당했다. 현재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음바페를 지금 팔아야 PSG는 이적료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거기에 음바페도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어 레알이 지금이 타이밍이라는 생각으로 구애에 나선 것이다.
1차 제안을 거절당했지만 레알은 이미 마음을 먹은 모습이다. 지난 시즌 단 한 명의 영입도 하지 않으면서 현금을 확보한 레알은 이번 시즌에 다비드 알라바만 FA로 영입하면서 라파엘 바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틴 외데고르(아스널)를 판매해 또다시 이적료 수익을 냈고 음바페를 위한 이적료를 충분히 확보한 상태다.
레알이 금액을 더 높여 2차 제안을 했다. 이제 공은 PSG에게 넘어왔다. 이 제안을 받아들이고 음바페를 내보낼지, 아니면 다시 한번 그를 붙잡고 그와 재계약에 도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