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6.28 07:27 / 기사수정 2007.06.28 07:27
[엑스포츠뉴스=상암, 임찬현 기자] '9년 만에 얻은 컵대회 왕좌'
2007 삼성 하우젠 컵의 우승 트로피는 울산 현대로 돌아갔다. 울산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컵대회 결승전에서 양동현과 박동혁의 골에 힘입어 FC서울을 2-1로 이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전반이었다. 당초 승부차기까지 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첫 골은 일찍 터졌다. 전반 3분 이종민의 패스가 서울의 포백라인을 무너뜨렸고, 이를 양동현이 골문으로 정확히 차 넣은 울산이 앞서나간 것.
울산의 벼락 선취골에 서울은 공세적인 변화를 통해 반격했다.측면 수비수 아디는 부지런히 공격에 가담해 위협적인 슛을 계속 시도했으나, 김영광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하지만, 서울은 결국 맹공 긑에 전반 종료직전 울산의 수비수 박동혁이 핸들링 반칙으로 얻은 패널티킥을 김은중이 침착하게 차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들어, 다시 울산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울산은 후반 18분 왼쪽 측면에서 얻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박동혁의 헤딩슛이 골문을 갈라 앞서나갔다. 이후 서울은 정조국을 투입시키는 강수를 뒀으나 울산의 끈끈한 수비진에 막히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울산은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 지으며 9년 만에 컵대회 정상에 올랐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